얼마 전 기존 도시락 라면의 몇 배 커진 점보도시락이 출시됐다는 기사를 접하게 되었습니다. 도시락 라면을 안 먹어본 지 오래되기도 했고 예전 그 맛이 그리워 한번 점보도시락 구입해봐야겠다고 생각했는데요. 실제로 구입해보니 사이즈가 정말 어마어마하게 컸습니다. 이건 정말 점보라고 부를만한 크기였네요. 오늘은 점보도시락에 대해 포스팅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1. 점보도시락 파는곳, 재고, 예약, 가격
점보도시락은 아무 데서나 판매하지 않습니다. GS25 한정 판매입니다. 그런데 이게 요즘 인기가 핫한지 웬만한 매장을 방문해봐도 보이지 않습니다. 처음엔 눈에 보이는 GS25는 들어가 봤지만 다 없더군요. 그렇게 매일 허탕을 치다가 GS25 어플을 활용해 재고 확인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어플을 설치하고 재고 확인까지 한 다음에 재고가 있는 매장에 방문했습니다. 들뜬 마음에 매장 방문하여 매대를 살펴봤는데, 이번에도 역시 아무리 뒤져봐도 제품이 보이지 않더군요. 의아한 생각에 점원에 물어보니 점보도시락을 찾는 사람이 많다 보니 예약한 사람에게만 판매하고 있다는 내용을 접했습니다. 컵라면 하나 먹기 정말 힘드네요. 그래서 이번에도 구입 실패.
그냥 안 먹고 말지 하는 식으로 거의 반포기한 상태에서 우연히 어플을 확인해보니 재고 있는 매장 발견. 이번엔 정말 마지막이라는 심정으로 매장 방문을 해봤지만 이번에도 역시 제품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점원에게 문의해보니 "아, 라면이요? 잠시만요." 하더니 창고에서 꺼내주시더라구요. 이게 정말 뭐라고, 처음 보자마자 너무 반가웠습니다. ㅎ 가격은 8,500원 주고 구입하였습니다. GS25 어플은 아래 링크로 접속하셔서 다운 받으시면 됩니다.
GS25 점보도시락 인기도 '점보'…라면 매출 견인 (naver.com)
GS25 점보도시락 인기도 '점보'…라면 매출 견인
편의점 GS25는 대용량 컵라면 '점보 도시락'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자체 애플리케이션 회원 수와 매출을 끌어올리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먹방 트렌드'를 반영해 지난달 31일 출시된 점보 도시
n.news.naver.com
2. 점보도시락 사이즈, 패키지
점보도시락 사이즈는 일단 이름에 걸맞게 정말 큽니다. 비교해보기 위해 집에 있는 짜파게티와 비교했을 때도 차이가 엄청난데요. 우리 집 아이들과 와이프도 처음 패키지를 보더니 뭔 라면이 이렇게 크냐며 다들 화들짝 놀랬습니다. 디자인도 기존 도시락과 거의 똑같은 디자인으로 나왔는데, 캐릭터에 표현된 문구가 재미나게 표현을 해놨네요. ㅎ
3. 점보도시락 조리법
점보도시락의 조리법은 기존 컵라면과 비슷합니다만, 양이 압도적으로 많다 보니 준비 시간이 더 깁니다. 내용물 포장을 해체하고 보니 조리법이 자세히 나와 있는데요. 끓는 물의 양이 2.2리터나 필요합니다. ㅎㄷㄷ
뚜껑을 열고 동봉돼있는 스프와 건더기 봉투를 뜯어서 투하해줍니다. 와이프는 옆에서 이걸 어떻게 다 먹냐며 반으로 나눠 먹자고 얘기하는데, 저는 무시하고 모든 스프를 다 뿌려버렸습니다. 물의 양도 엄청나다 보니 끓는 시간도 오래 걸립니다.
드디어 물이 끓기 시작하고 라면에 물을 부어줍니다. 살면서 이렇게 많은 양의 물을 컵라면에 뿌리기는 처음이네요. 사이즈도 크고 물의 양도 많다 보니 정말 스케일이 웅장합니다. 물을 다 부어주고 나서 뚜껑을 살포시 닫고 5분을 기다립니다.
4. 점보도시락 맛
드디어 점보도시락의 맛을 볼 차례입니다. 아이들과 와이프, 그리고 저 이렇게 넷이서 사이좋게 그릇에 담아 나눠줍니다. 4그릇을 퍼도 아직 한참이나 남아있네요. 후후 불어가면서 라면을 먹어봅니다. 맛은 기존에 알던 도시락 맛과는 살짝 비슷한 것 같기도 하고 다른 것 같기도 합니다. 특히 예전에 먹었을 때보다 이번에 먹을 때는 조금 더 매워진 느낌이 들더군요. 매움의 강도가 엄청 매운 건 아니었지만 약간 칼칼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래도 맛은 괜찮았습니다.
아이들 역시 라면 먹는 걸 좋아하니 처음엔 잘 먹습니다. 몇 젓가락 먹어보니 나중엔 맵다고 물을 수시로 마셔가면서도 한 그릇은 클리어합니다. 와이프 역시 오랜만에 먹는 도시락이 괜찮았는지 곧잘 먹더군요. 다들 잘 먹는 모습을 보니 뿌듯했습니다. 그러나 다들 한 그릇을 넘기지는 못하네요. 제가 그나마 두 그릇을 먹었는데도 양이 아직도 많이 남아있습니다. 더 먹기에는 도저히 배가 불러 먹을 수 없고, 라면이라 남겨놨다가 먹을 수도 없는 상황이라 어쩔 수 없이 남은 양은 버리고 말았습니다. 옆에서 와이프가 또 한 소리 하네요. ㅠ
5. 점보도시락 후기
점보도시락을 다 먹고 난 후에 와이프와 서로의 취식 평을 얘기해보았습니다. 조금 맵긴 했지만 전반적으로 맛은 괜찮았다는 생각이고 캠핑이나 여럿이 모인 장소에서 먹기에는 좋을 것 같다는 얘기를 나눴습니다. 하지만 집에서 4인 가족이 먹기에는 양이 너~무 많네요. 어차피 구하기도 힘들고 또 구할 수 있다고 해도 집에서는 안 먹을 것 같습니다. ㅎ
여기까지 100% 주관적인 생각의 리뷰를 남겨봅니다. 혹시 구입해보실 생각이라면 아까 위에서 알려드렸던 GS25 어플로 미리 재고 확인하고 방문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그럼 오늘의 포스팅은 여기서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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