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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이야기

성수 다락(오므라이스 맛집) 후기 - 입구, 웨이팅, 메뉴, 가격

by 달려감동 2023. 7. 7.

성수 쪽에 볼일이 있어 오랜만에 방문하여 식사하게 되었습니다. 일행 중 한 명이 오므라이스 맛집이 있다고 하여 다락이라는 식당을 방문하게 되었는데요. 오므라이스 하면 볶음밥 위에 계란 지단 올리고 케첩 뿌려진 걸로만 알고 있던 아재인 저에게 신선한(?) 충격을 주었던 곳이었습니다. 오늘은 성수동에 위치한 다락이라는 곳에 대해 포스팅해 보고자 합니다.

1. 성수 다락 위치 및 입구

성수 다락은 성수역 3번 출구로 나와서 약 한강 방면으로 약 600m 걷다 보면 등장합니다. 사진에 나와 있는 것처럼 얼핏 보면 일반 주택가 같은 건물에서 영업하고 있었습니다. 

 

https://place.map.kakao.com/2092039626?referrer=daumsearch_local


 

성수다락

서울 성동구 뚝섬로9길 20 2층 (성수동2가 328-15)

place.map.kakao.com

건물 입구에는 조그마한 안내판이 서 있는데, 처음 방문하시는 분들이라면 입구가 헷갈릴 수 있습니다. 얼핏 보면 액자와 같이 생긴 저 판때기가 바로 입구입니다. 저도 처음엔 몰랐는데 일행이 설명해줘서 알게 되었네요. ㅎㅎ

2. 성수 다락 웨이팅, 분위기

일행 말로는 성수 다락이 꽤 맛집이라 웨이팅이 있을 수도 있다고 해서 살짝 걱정하긴 했는데, 다행히도 저희는 웨이팅 없이 바로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참고로 금요일 12시 점심시간 피크 때 방문했었는데 운이 좋았던 것 같네요. 온라인에서 따로 예약도 가능하니 방문하시기 전에 미리 예약해 놓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건물 안으로 들어가면 가게 이름처럼 다락방의 느낌이 느껴졌는데, 계단을 따라 2층으로 올라가면 메뉴를 주문하는 카운터가 등장합니다. 카운터에서 각자 메뉴를 주문한 뒤 테이블로 안내해주는 방식이었는데, 테이블은 2층부터 4층까지 있었고 저희는 3층에 위치한 테이블로 안내받았습니다.

전반적인 가게 내부의 인테리어나 식기들이 약간 옛스러우면서도 고풍스러운 느낌이 들었고 너무 조용하지도 그렇다고 소란스럽지도 않은 식사하기에 적당한 분위기의 장소였습니다.

3. 성수 다락 메뉴

성수 다락의 메뉴는 여러 가지를 판매하고 있었는데요. 메뉴판을 직접 촬영하지는 않아 온라인 메뉴로 대신합니다. 대부분의 메뉴들이 가격대가 좀 나가긴 하는데, 요새 워낙 고물가의 제품들이 많다 보니 내성이 생겼는지 크게 놀랍지도 않네요. 
이 중에서 저희는 오므라이스, 로제 파스타, 매콤크림 파스타, 카츠산도 등을 주문했습니다.

드디어 기다림 끝에 주문한 메뉴가 나오기 시작합니다. 먼저 오므라이스! 제가 생각했던 오므라이스와는 일단 아우라부터 다릅니다. 직원이 직접 나이프로 오므라이스를 절개(?)해주는데, 나이프가 지나가는 길에 몽글몽글한 계란 반숙들이 분수처럼 흘러내립니다. 감탄을 뒤로하고 한 입 먹어보니 담백하면서 찰진 볶음밥과 부드러운 계란의 조화로운 맛이 느껴집니다.

그다음은 파스타 시리즈입니다. 로제 파스타와 매콤크림 파스타 두 가지를 주문했는데 두 메뉴 모두 비주얼이 사진을 찍지 않을 수 없게 만들 정도로 먹음직스럽게 데코 되어 나옵니다. 로제 파스타는 미트소스로 만든 파스타 위에 치즈가 올려져 있었는데 치즈 맛과 잘 어울리면서 맛있었구요. 매콤크림 파스타는 약간 명란 파스타와 같은 첫인상을 받았는데 이 역시도 비주얼 못지않게 매콤하면서 크리미한 맛이 조화롭게 잘 어울렸습니다.

마지막으로 카츠산도입니다. 제가 다락에서 먹었던 메뉴 중에 제일 맛있게 먹은 메뉴입니다. 생긴 건 여느 카츠산도처럼 평범한 비주얼이었는데 한입 베어 물으니 돈카츠의 육즙이 입 안에서 팡팡 터지면서 두툼한 고기의 식감과 풍미가 느껴졌습니다. 정말 살면서 먹었던 카츠산도 중에 제일 맛있었던 카츠산도였습니다.

4. 성수 다락 후기

성수 다락의 이용 후기를 한마디로 표현하면 '나중에 가족들이랑 같이 와보고 싶다.'였습니다. 그 정도로 만족하면서 식사를 즐겼는데요. 가격대가 좀 부담이 되기는 하지만 기본적으로 메뉴 하나하나 맛에 대한 만족감이 높았고 비주얼 적으로도 훌륭했습니다. 또한 내부 인테리어나 분위기 역시 여럿이서 식사하기에는 쾌적한 환경이어서 전반적으로 또 방문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애들 데리고 오면 쾌적보다는 산만한 분위기가 연출 될 확률이 높겠지만요. ㅎ

오랜만에 나름 유명 맛집에서 식사를 해보았는데 상당히 성공적이었네요. 시간 되시는 분들은 한 번쯤 방문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럼 지금까지 100% 주관적인 견해의 성수 다락 후기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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