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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이야기

먹태깡 파는곳, 가격, 레시피, 후기 - 농심 신상과자 알아보기

by 달려감동 2023. 7. 2.

한 푼이 아쉽던 대학교 시절 맥주 한 캔과 함께 안주로 종종 새우깡을 같이 즐겨 먹곤 했었습니다. 그때 그 맛을 잊지 못하고 있는 건지 나이가 든 요즘에도 가끔씩 맥주 안주로 새우깡을 즐기고 있는데요. 최근 농심에서 먹태깡이라는 새로운 신제품이 출시했다는 기사를 접하게 되었고 어떤 맛인지 너무 궁금하여 동네 편의점과 마트를 열심히 찾아다녀 봐도 보이지 않더군요. 반포기하고 있던 즈음 마침 지방에 출장 갈 일이 있어 운전하면서 내려가던 길에 잠도 깰겸 잠시 편의점에 들렀는데, 생각지도 못하게 먹태깡을 마주치고 말았습니다. 이게 뭐라고 나도 모르게 두근두근 설레는 감정이 들더군요. ㅋ

오늘은 농심에서 새로 출시한 신제품 먹태깡에 대해 포스팅해 보고자 합니다. 저는 세븐일레븐 편의점에서 구입했고 가격은 한 봉에 1700원이었습니다.

1. 먹태깡 디자인

먼저 먹태깡의 디자인입니다. 먹태깡의 풀네임은 '먹태깡 청양마요맛'으로 술안주 컨셉을 갖고 출시한 제품인 것 같네요. 기존 새우깡은 새우를 연상케 하는 주황색 베이스에 새우와 과자를 역동적으로 표현했다면 이번 먹태깡은 먹태에 포커스를 맞추어 전반적으로 브라운 계열의 색상으로 표현했고 청양마요의 청양고추를 자연스레 연상시키기 위해 초록색으로 테두리를 표현했습니다. 


기본적으로 먹태는 술안주로 워낙 유명하기도 하고 특히 청양마요 소스를 많이들 찍어 먹는데 그 술안주의 느낌을 나름 패키지에 잘 표현해놓은 것 같았습니다. 진짜 제품 보자마자 맥주도 같이 살까 잠깐 고민했네요. ㅎ

2. 먹태깡 외관

먹태깡의 외관은 패키지 디자인에 나와 있던 것처럼 스틱 타입의 과자입니다. 약간 포스틱 느낌도 났고 오잉 느낌도 났네요. 과자 중간중간에 초록색의 시즈닝이 뿌려져 있는데 아무래도 청양마요의 포인트를 주는 역할을 하지 않을까 조심스레 추측해봅니다. 살짝 냄새를 맡아 보니 고소한 냄새가 스멀스멀 올라오는 게 먹태와 비슷한 냄새가 올라옵니다. 

 

3. 먹태깡 맛

과연 먹태깡의 맛은 어떨까요? 과자 한 개를 집어 먹어봅니다. 일단 식감이 굉장히 크런치 합니다. 처음 봤을 때 포스틱과 같은 식감을 예상했는데, 포스틱은 단단하면서 바삭한 식감이라면 먹태깡은 가벼우면서 바삭한 식감입니다. 몇 번 씹으면 입에서 금세 없어져버리는 식감이네요. 개인적으로는 가볍고 바삭한 식감을 선호하는 편이라 굉장히 만족스러웠습니다. 

처음에는 입안에서 약간 달달한 맛이 올라오더니 뒤이어 짭짤한 맛이 느껴지고 마지막엔 청양고추의 칼칼함까지 느껴집니다. 쉽게 설명하면 1단계 단맛, 2단계 짠맛, 3단계 매운맛 이렇게 이해하셔도 될 것 같네요. 개인적으로는 전반적인 맛의 밸런스는 잘 어우러졌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먹태의 맛이 느껴지기는 하나 실제 먹태를 먹었을 때 느껴지는 특유의 짭조름한 맛은 좀 약한 편이긴 합니다. 오히려 청양마요의 맛이 조금 더 튀는 듯한 느낌이었는데요. 먹태가 베이스가 되고 청양마요가 조미료 역할을 해줘야 하는 게 맞을 것 같은데, 약간 반대로 느껴진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4. 먹태깡 레시피(feat. 고간마? 소스)

먹태깡을 그냥 과자로만 먹기에는 살짝 아쉬워 직접 청양마요 소스를 만들어 먹어보려 냉장고를 뒤져 보았습니다. 근데 마요네즈는 있는데 청양고추가 없네요. 어쩔 수 없이 자체 특제 소스를 만들어 보기로 합니다. 고추냉이 + 간장 + 마요네즈를 섞어 만든 이름하여 고간마 소스! 옆에서 와이프가 보더니 도대체 뭘 만드는 거냐며 한마디 거드네요. ㅎ

 

소스를 찍어 먹어 보니 간장을 약간 많이 부은 것 같아 조금 짭니다. ㅠ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스에 먹태깡을 찍어 먹어 봅니다. 음... 나쁘지 않습니다. 소스의 간만 잘 맞췄다면 더 잘 어울렸을 것 같네요. 근데 과자에도 이미 시즈닝 처리가 돼 있다 보니 소스를 만들어 드실 거면 살짝 싱겁게 만드시는 걸 추천합니다. 너무 간이 쎄버리면 약간 투머치해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이건 개인 취향에 따라 즐겨 드시면 되겠습니다.

5. 먹태깡 후기

먹태깡의 후기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먹태 + 청양마요의 맛을 생각보다 잘 구현했다고 생각합니다. 과자를 뜯어서 먹는 동안 막힘없이 술술 들어갔습니다. 다만 같이 먹던 제 와이프는 살짝 실망한 눈치였네요. 평소 먹태 마니아인 와이프라 기대를 많이 했는데, 기대에 비해 먹태 맛이 약한 것 같다고 합니다. 아이들도 먹어보니 좀 맵다고 하네요. 그래서 처음엔 다 같이 먹다가 나중엔 저 혼자서만 다 먹었습니다. ㅎ

여기까지 농심에서 새로 나온 먹태깡 과자에 대한 포스팅이었습니다. 100% 제 주관적인 생각으로 작성한 내용이니 참고만 해주시고, 기회가 되시면 한번 구입해 보시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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