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도시3가 개봉한 지 한 달이 넘었네요. 2편에 이어 3편도 천만 관객을 돌파했다고 합니다. 작년 범죄도시2 개봉했을 때는 영화관에서 관람했었는데, 이번에는 도저히 짬이 안나 VOD로 공개되자마자 시청했습니다. 참고로 저는 네이버 멤버십 플러스 회원이기 때문에 시리즈온 쿠폰으로 무료 시청했습니다. (개이득ㅎ) 오늘은 속까지 시원해지는 액션 영화 범죄도시3에 대해 포스팅해 보고자 합니다.
1. 범죄도시3 줄거리
범죄도시 1편은 조선족 범죄, 2편은 베트남 한인 납치가 메인 주제였다면 3편은 마약입니다. 우리의 범접 불가한 주인공 마석도 형사가 광수대로 스테이지를 옮겨 사건이 전개되는데요.
살인 사건이 발생하여 조사하던 광수대 형사들은 마약과 관련이 있음을 알아차리고 수사를 시작하게 됩니다. 국내에 불법으로 유통, 판매되는 마약은 하이퍼라는 신종 마약으로 일본에서 건너온 마약이었는데요. 이를 주성철(이준혁)이 중간에서 빼돌려 유통하고 있었습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마약의 진짜 소유주인 일본의 야쿠자 두목(쿠니무라 준)은 자신의 오른팔인 리키(아오키 무네타카)를 한국으로 보내 약을 찾아오라고 지시합니다.
한편 마석도는 마약 유통이 의심되는 클럽을 찾아 탐문 끝에 일본에서 약이 들어온다는 내용을 확인하고 꼬리에 꼬리를 무는 수사를 통해 단서를 찾아갑니다. 결국 대량의 마약을 찾게 되고 이를 미끼로 주성철을 검거하려 하지만 오히려 주성철의 속임수에 넘어가 위기를 맞게 됩니다. 하지만 우리의 슈퍼히어로 마석도 형님에게 위기는 없죠. 언제나 그랬듯이 마지막엔 시원하게 정의 구현을 해주게 됩니다.
2. 범죄도시3 주요 출연진
범죄도시3의 주요 출연진을 살펴보면 형사파, 빌런파, 그리고 어쩔 수 없이 형사파를 돕는 착한 빌런파로 구분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형사파>
- 마석도(마동석) : 이번에는 한국을 넘어 일본 나쁜 놈들까지 두들겨 패줍니다. 불 주먹은 여전하며 개그 스킬까지 업그레이드됐네요.
- 반장(이범수) : 이범수 배우님이 이번 3편부터 팀의 반장으로 등장합니다. 다만 이전 최귀화 배우님과 같은 감초 역할은 상대적으로 떨어져 아쉬웠네요.
- 김만재(김민재) : 마석도와 함께 수사를 펼쳐나가는 동료 형사로 나오게 됩니다. 상대방이 마석도한테 얻어터지기 전에 중재하는 장면을 많이 보여주는데 재미있게 감초 역할을 잘 해준 것 같습니다.
<빌런파>
- 주성철(이준혁) : 마약을 중간에서 빼돌리는 비리 경찰로 등장합니다. 이번 악역을 위해 벌크업에 노력했다고 하는데, 빌런치고 너무 멋있었네요.
- 리키(아오키 무네타카) : 일본에서 건너온 해결사로 기다란 검을 들고 장애물을 제거합니다. 피도 눈물도 없는 냉혈한 킬러 역을 잘 연기해 주었습니다.
<착한 빌런파>
- 초롱이(고규필) : 중고차 판매 딜러이면서 전직 격투기 선수로 나오는데, 마석도 형님에겐 한 주먹 거리도 안 되죠. 이번 범죄도시3에서 감초 역할을 잘 소화해줍니다.
- 김양호(전석호) : 김양호 역시 수사를 해나가는 데 많은 도움을 줍니다. 클럽에서 배 때리지 말라는 장면이 인상 깊었네요. ㅎ
이 외에도 곡성 출현으로 유명한 쿠니무라 준 배우가 일본 야쿠자 두목으로 특별출연하고 범죄도시의 마스코트 격인 박지환 배우분도 장이수 역할로 잠깐 등장합니다.
3. 범죄도시3 초롱이 - 주인공 못지않은 조력자
범죄도시 1, 2편에서는 장이수가 영화의 감초 역할을 해냈다면 이번 3편에서는 초롱이가 그 역할을 해냅니다. 금목걸이를 차고 쫄티를 입고 팔다리에 문신을 새기며 약자들을 괴롭히는 전형적인 양아치로 보시면 되는데요. 마석도 형님에게 한번 혼나고 나니 정신 차리고 그때부터 형사들을 도와주기 시작합니다. 주성철을 꾀어내기 위해 형사들과 함께 접선 장소로 넘어가 약을 전달하는 장면은 정말 재미있게 봤습니다.ㅎ 이 정도면 장이수 못지않은 존재감을 뿜어내는 것 같은데, 향후 시리즈에서도 출연이 될지 기대가 되는 캐릭터였습니다.
4. 범죄도시3 쿠키 - 장이수 컴백?
범죄도시3 쿠키 영상에서는 낯익으면서도 반가운 얼굴이 등장합니다. 바로 장이수 인데요. 3편을 보는 내내 장이수가 등장하지 않아 아쉬움이 남았었는데, 마지막 쿠키 영상에서 예상치 못하게 등장합니다. 이번엔 머리를 장발로 길렀네요. ㅎ 쿠키 영상의 내용은 장이수가 고급 스포츠카를 끌고 영업 관리하는 게임장(?)에 방문하는데, 이를 마석도 형사가 찾아와 자기와 일 하나 하자고 제안하게 됩니다. 그러면서 영화는 막을 내리게 되죠. 아무래도 범죄도시4 이야기는 장이수의 역할이 다시 한번 커지지 않을까 조심스레 추측해 봅니다.
이번 범죄도시3 역시 마동석의 액션 영화는 정말 타격감 좋고 속이 뻥 뚫리는 듯한 시원함을 선사했다는 점에서 재미있게 관람했습니다. 다만 1, 2편보다는 스토리의 개연성이나 긴장감 측면에서는 약간 떨어지는 듯한 느낌을 받았는데요. 그래도 이를 액션씬이 잘 커버해주었다고 생각합니다.
범죄도시4도 촬영 진행 중이라는 기사를 접했는데, 4편 역시 이전 작품들처럼 훌륭한 액션 영화로 만들어져 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100% 주관적인 견해의 범죄도시3 리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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