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대파 크림 크로켓 버거 후기, 가격 - 맥도날드 신제품 알아보기

지난 주말 저녁, 오랜만에 햄버거가 땡긴다는 와이프의 말에 맥도날드를 방문하기로 합니다. 아이들까지 있다 보니 매장에서 먹기에는 번잡할 것 같아 테이크아웃으로 먹기로 결정. 무엇을 먹을까 잠시 고민하다가 '진도 대파 크림 크로켓 버거'라는 이름도 긴 신제품이 출시했다고 해서 한번 도전해보기로 합니다. 과연 진도 대파 크림 크로켓 버거의 맛은 어떨지 오늘 포스팅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1. 진도 대파 크림 크로켓 버거 가격

진도 대파 크림 크로켓 버거의 가격은 단품 7,500원, 세트 8,900원, 라지 세트 9,600원으로 판매되고 있었습니다. 런치 세트로 구매 시 8,000원, 런치 라지 세트로는 8,700원으로 조금 더 저렴하게 구입이 가능합니다. 저희는 주말 저녁에 구입을 한 거라 8,900원 주고 세트로 구입하였습니다. 햄버거 가격도 이제 부담스럽네요. ㅠ

이번 진도 대파 크림 크로켓 버거는 맥도날드에서 요즘 밀고 있는 '한국의 맛' 프로젝트의 3번째 신메뉴라고 하네요. 이전에 나왔던 보성 녹돈 버거가 순간 생각이 났습니다. 얼마나 한국의 맛을 잘 살렸을지 살짝 기대를 해보면서 테이크아웃을 해봅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366/0000914409?sid=101 

맥도날드, 진도 대파 크림 크로켓 버거 출시... ‘한국의 맛’ 세 번째 프로젝트

2. 진도 대파 크림 크로켓 버거 내용물

진도 대파 크림 크로켓 버거의 내용물을 확인해보았습니다. 먼저 포장 디자인도 대파의 느낌을 잘 살린 듯 표현을 해놨습니다. 포장을 뜯어 노르스름한 햄버거 빵 사이로 다양한 재료들이 들어가 있는데요. 소스와 어우러진 양상추와 함께 토마토, 고기 패티, 대파 크림 크로켓이 차곡차곡 들어가 있습니다. 여기서 소스는 구운 대파 마요 소스라고 하는데, 다진 대파와 구운 대파의 조합으로 만들어 단맛과 매운맛이 적절히 섞여 있는 맛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이 제품의 가장 핵심이라고 볼 수 있는 대파 크림 크로켓은 대파와 크림치즈, 삶은 감자를 믹스하여 만들었다고 하네요. 

일단 비주얼적으로는 괜찮아 보입니다. 다만 햄버거를 먹을 때 고기 패티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1인으로써 고기 패티가 너무 얇은 게 살짝 거슬리긴 했습니다. ㅎ 하지만 크로켓이 두툼히 들어있으니 패티에서 느낀 아쉬움을 달래주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3. 진도 대파 크림 크로켓 버거 맛

진도 대파 크림 크로켓 버거의 맛은 어떨까요? 한 입 베어 물어보니 대파 특유의 알싸한 맛이 적당히 올라오면서 크림치즈와 삶은 감자의 입 안을 채워주는 담백함이 느껴집니다. 그리고 대파란 소재가 한국인들이 좋아하는 맛은 맞지만 너무 대파 맛이 튀어버리면 거부감이 들 수도 있을 텐데, 나름 적당히 잘 잡아준 것 같습니다. 처음엔 알싸함이 느껴졌고 중간엔 담백함, 마지막엔 달달함이 느껴지는 순이었네요. 

물론 강력한 대파 맛을 기대했던 사람에게는 약간 실망스러울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만인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서는 호불호 없는 적당한 맛이 더 선호되기 때문에 대파 맛의 강도를 적당한 선에서 잘 구현한 것 같습니다. 

4. 진도 대파 크림 크로켓 버거 후기

진도 대파 크림 크로켓 버거를 평가해보자면 개인적으로는 괜찮았습니다. 적당한 대파의 맛이 느껴지면서도 햄버거 본연의 맛을 조화롭게 잘 살려준 것 같아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물론 아이들은 채소를 싫어하기 때문에 진도 대파 크림 크로켓 버거는 쳐다보지도 않았습니다. ㅎ 

 

간만에 먹은 햄버거에 거기다 신제품을 먹어봤는데 실패 없이 맛있게 잘 먹은 것 같아 성공적인 저녁 식사가 되었네요. 다음에 '한국의 맛' 프로젝트 4탄은 과연 어떤 맛으로 나올지 살짝 기대가 됩니다. 여기까지 100% 주관적인 견해의 진도 대파 크림 크로켓 버거 후기였습니다. 내용은 참고해주시고 궁금하신 분들은 한 번쯤 먹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