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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이야기

[구루병] 주요 증상과 원인, 치료 및 예방 방법 소개

by 달려감동 2023. 6. 23.

 

요즘의 아이들은 집 외에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학교 등과 같이 실내 시설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고 그 이후에도 스마트 기기의 보편으로 인해 실내에서 보내는 시간이 대부분인 경우가 많습니다. 아무래도 실내에서 지내는 경우가 많다 보니 상대적으로 야외활동이 줄어들게 되고 이로 인해 햇볕을 충분히 쬐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처럼 야외활동이 줄어들수록 비타민D가 충분히 공급되지 못하게 되고 이런 경우에는 구루병을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 오늘은 구루병의 주요 증상과 원인, 그리고 치료 방법은 어떻게 되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구루병이란 무엇인가요?

구루병은 어린아이들을 대상으로 잘 발생하는 비타민D 결핍증으로 머리와 가슴, 팔다리 등의 뼈에 변형과 성장장애를 일으키는 질환입니다. 구루병을 앓게 되면 뼈의 변화가 일어나는데, 신체의 여러 부위에서 일어나게 됩니다.


① 먼저 유아기에는 두개골의 뼈가 얇고 무르기 때문에 힘을 가하게 되면 탁구공처럼 누르듯이 들어갔다가 다시 나오는 증상을 보이기도 합니다. 또한 머리 위에 있는 숨구멍이 닫히는 속도가 늦어지며, 증상이 심할 경우에는 머리가 커지거나 사각형의 모양을 나타내기도 합니다.


② 가슴 부위에서는 늑골과 늑연골의 관절이 부어서 구슬을 이은 것과 같은 형태가 되기도 하며, 오목가슴이나 척추의 변형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③ 팔다리에서는 손목이나 발목 부위의 뼈가 두꺼워지면서 만져질 정도로 두드러지기도 하고, O형, X형과 같이 다리가 구부러지기도 합니다.

이러한 구루병은 9세 이하의 아이들을 대상으로 흔하게 발생하는데, 그중에서도 4개월~2세 사이의 아이들에게서 발생 빈도가 높다고 합니다. 최근 들어서는 구루병을 앓는 비율이 계속해서 늘어나는 추세이므로 세심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2. 구루병의 원인과 치료 방법은 무엇인가요?

앞서 설명한 것처럼 외부 활동이 줄어들면서 비타민D가 충분히 공급되지 못할 경우 많이 발생하는데, 최근에는 모유 수유의 영향으로도 구루병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입니다. 모유 수유는 분유와 비교했을 때 절반도 못 미치는 아주 소량의 비타민D가 포함되어 있어 이 경우에도 비타민D가 충분히 공급되기 어렵습니다. 또한 아이를 임신하고 있을 때 산모가 햇볕을 충분히 쬐지 못했거나 영양공급이 불충분한 경우에도 비타민D 결핍의 영향을 주기도 합니다.

구루병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비타민D제와 칼슘제를 주로 복용하고 충분한 영양 공급과 햇볕을 많이 쬐어야 합니다. 보통 비타민D제는 한 달 정도의 기간을 복용해주면 호전되는 경향을 보여주고 있는데, 비타민D제로도 효과가 없다면 병원의 정밀 진단이 필요합니다. 구루병으로 인해 뼈의 변형이 심한 경우에는 외과적 치료나 수술까지도 고려해야 하는데, 제때 치료하지 않는다면 발육 부전이나 뼈의 이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3. 구루병을 예방하기 위한 가이드

무엇보다도 비타민D의 충분한 보충과 야외 활동으로 인한 햇빛 노출은 구루병 예방에 도움을 줍니다.


① 어린아이의 경우 하루 20분 정도 햇빛에 노출시켜주는 것이 좋습니다. 너무 지나친 햇빛 노출은 피부 질환이 일어날 수 있으니 적당 시간을 쬐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② 모유만 먹는 아이는 비타민D의 공급이 상대적으로 떨어질 수 있으니 6개월이 지난 이후부터는 비타민 보충제를 섭취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③ 햇빛에 충분한 노출이 어려운 경우에는 비타민D가 풍부한 음식을 자주 섭취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연어나 고등어, 참치와 같은 생선이나 달걀, 우유 등의 음식은 비타민D를 공급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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