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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이야기

[소아 변비] 원인과 효과적인 치료 방법 소개

by 달려감동 2022. 11. 7.

1. 소아 변비의 주요 증상

변비의 정의로는 배변 횟수가 이전에 비해 줄어들고 대변에 수분이 줄어 단단하게 굳어지는 현상을 말합니다. 이러한 변비는 성인들도 많이 겪고 있지만 영유아 아이들에게도 설사 다음으로 흔히 겪는 소화기 증상입니다. 성인은 변비가 있으면 스스로 식단관리나 약물 복용 등 여러 가지를 노력하지만, 소아는 이러한 방법들을 모르기 때문에 단순 변을 참는 행동을 많이 하게 되고 그로 인해 변비 증상이 더 악화하는 상황이 발생합니다.

소아 변비는 아래 항목 중 2가지 이상이 지속해서 해당한다면 의심할 수 있습니다.
① 배변 횟수 주 3회 이하, ② 직장에 변이 차 있거나 복부 진찰에서 만져지는 변, ③ 변실금(딱딱한 변, 물 변, 가스 등의 배변이 불규칙한 상태) 주 1회 이상, ④ 배변 시 통증 유발, ⑤ 변기가 막힐 정도의 대량 배변, ⑥ 변을 참는 자세나 행동

기본적으로 변비 증상은 복통을 유발하면서 복부가 팽만해지는 경우가 발생하고 식욕 부진 등을 동반할 수 있으며 정도가 심할 경우 요로감염 등 비뇨기계 증상까지 동반될 수 있습니다.

2. 왜 생기는 걸까?

소아 변비는 대부분이 특별한 병적 원인을 찾기 힘든 기능성 변비인 경우가 많지만 보통 먹는 것과 관련이 많습니다.


① 섬유질 부족 : 섬유질이 많은 채소의 섭취가 부족하고 최근 들어서는 서구화된 식단과 인스턴트 식품의 섭취가 늘어남에 따라 변비 증상이 많이 발생합니다. 변은 덩어리를 만들어주는 음식을 많이 먹어야 잘 만들어지는데, 섬유질이 많은 음식이 그런 역할을 해줍니다.


② 수분 부족 : 변비는 변이 딱딱해지는 것을 말하는데, 기본적으로 수분 섭취가 부족하면 변으로 나가는 수분도 줄어들기 때문에 변비가 발생하기 쉽습니다.


③ 음식의 변화 : 모유에서 분유, 이유식, 밥으로 바꾸는 과정에서 기존에 꾸준히 먹어오던 음식의 변화로 인해 발생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④ 변을 참는 행동 : 낯선 환경에서 변을 보기 힘들어하는 경우 오랫동안 변을 참기도 합니다. 이게 반복이 되면 변비가 발생하게 되고 항문이 찢어지거나 아프기 때문에 계속해서 변을 참는 악순환이 이어질 수 있습니다.


⑤ 대소변 가리기에 대한 스트레스 : 무리한 대소변 가리기를 아이에게 강요하면 심리적 스트레스로 인해 변비가 생기기도 합니다.

3. 변비의 효과적인 치료 방법은?

오랫동안 변비로 고생하는 아이를 보면 어떻게 해서든 빨리 낫게 해주고 싶은 게 부모님들의 마음이기 때문에 변비약을 이용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런 약을 사용하는 것은 그 순간의 상황만 잠시 좋아지고 이후에 다시 반복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평소 식단 및 환경 관리를 꾸준히 해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① 규칙적인 식습관 : 삼시세끼 꼬박 식사하면서 중간 1~2회 정도 간식을 규칙적으로 먹는 식습관을 잡아야 합니다. 식사할 때는 꼭꼭 여러 번 씹어 천천히 먹는 것도 중요합니다. 


② 섬유질 공급이 필수 : 섬유질이 많은 채소와 과일을 꾸준히 섭취해야 합니다. 섬유질이 풍부한 채소로는 시금치, 배추, 브로콜리, 고구마 등이 있고 과일로는 사과, 배, 복숭아, 키위 등이 있습니다.


③ 충분한 수분 섭취 : 아침에 일어났을 때와 배변을 하기 전 따뜻한 물을 마셔주는 습관을 길러줍니다.


④ 배변 습관 : 아침, 저녁 식사를 마친 후 30분~1시간 이내로 배변을 보는 습관을 길러주는 것이 좋고 배변을 볼 때 힘을 잘 쓸 수 있도록 발바닥이 바닥에 닿을 수 있게 발판을 깔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배변을 보는 것도 아이에게는 신경이 많이 쓰이는 하나의 숙제라고 생각할 수 있으니 정상적으로 배변을 잘 보았을 때는 칭찬이나 조그마한 상을 주는 것도 좋습니다.


⑤ 복부 마사지 : 만약 배변을 보기 힘들어할 경우 복부를 따뜻하게 해주면서 부드럽게 마사지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혹시라도 차도가 보이지 않아 관장을 생각할 수도 있는데, 함부로 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관장은 신중하게 고민하고 선택해야 하는 치료 방법이기 때문에 되도록 소아과 의사의 진단 및 처방받고 하는 것이 좋습니다. 보통 변비가 오래 지속되어 뱃속에 변이 가득 차있거나 항문이 찢어져 배변을 보기 너무 힘들어 하는 경우에는 관장을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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