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노로바이러스] 증상과 원인, 치료 및 예방 방법 소개

식중독이란 자연 독이나 유해 물질이 함유된 음식물을 섭취함으로 인해 소화기가 감염되어 설사나 복통 등을 일으키는 질환입니다. 이러한 식중독은 보통 음식물이 오염되기 쉬운 여름철에 기승을 부리는데, 오히려 추운 겨울철에 발병률이 높은 식중독도 있습니다.

이것을 바로 노로바이러스 감염증이라고 하는데,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같이 집단생활을 하는 어린아이들에게도 집단으로 감열 될 위험이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오늘은 노로바이러스와 관련하여 증상과 원인, 치료 및 예방 방법은 어떻게 되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노로바이러스란 무엇인가요?

노로바이러스 감염증은 노로바이러스로부터 감염되어 나타나는 유행성 바이러스성 위장관염으로 전염력이 강한 바이러스입니다.

처음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되면 평균적으로 1~2일 정도의 잠복기를 거치게 되고 그 이후부터 구토나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증상이 발현되는 날부터 회복 이후 평균적으로 약 3일까지는 전염성을 갖고 있으니 감염되지 않게 주의가 필요합니다. 

어린아이들에게서는 구토 증상이 흔하게 나타나지만, 성인층에서는 설사 증상이 흔하게 나타나며 이 외에도 두통이나 발열, 오한, 근육통과 같은 증상들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부분의 경우 2~3일 정도의 증상을 보인 뒤에 완화되는 경향을 보이지만, 간혹 증상이 심하거나 신체 기관이 약한 어린이의 경우 구토나 설사로 인해 수분을 충분하게 보충해 주미 못하여 탈수 증상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병원에 방문하여 별도의 진료를 받는 것이 필요합니다.

2. 원인과 치료 방법은 어떻게 되나요?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되는 가장 대표적인 원인으로는 바이러스에 감염된 식품이나 음료를 섭취할 경우 걸리게 되는데, 이 질병에 걸린 사람에게 옮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사람과 사람 간 쉽게 퍼지는 경향을 보이며 소량의 바이러스만으로도 감염될 수 있을 만큼 전염성이 높은 편이며, 특히 겨울철 감염률이 상대적으로 높습니다. 이처럼 바이러스로부터 오염된 음식물이나 음료를 섭취하거나 또는 바이러스가 묻어있는 물건을 접촉함으로써 입을 통해 체내에 들어오게 되면 쉽게 감염을 일으키게 됩니다.

이러한 노로바이러스는 치료하기 위한 항바이러스제나 감염을 사전에 예방해주는 백신도 없습니다만, 대부분은 별도의 치료 없이 자연적으로 회복하는 경향을 보입니다. 다만 앞서 설명한 것처럼 구토나 설사로 인해 수분 손실이 많이 발생하여 탈수 증상을 보일 수도 있으므로 수분을 충분히 공급하여 탈수를 예방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보통 스포츠 음료나 이온 음료 등으로 수분 공급을 많이 해주는 것이 좋고, 반대로 설탕이 많이 함유된 탄산음료나 과일 주스는 섭취를 피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구토나 설사 증상이 심할 경우에는 병원 진료를 받아 보는 것이 좋은데, 이런 경우에는 정맥 주사를 통해 수분 공급을 해주거나 항구토제와 같은 추가적인 약물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됐을 경우에는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은 최소 1주일 정도는 등원하지 말고 집에서 충분한 휴식을 통해 다른 사람과의 접촉은 최대한 피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구토 증상이 심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평소 식단과 비슷하게 음식물을 섭취해주고, 구토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부드러운 음식 등을 조금씩 자주 섭취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3. 노로바이러스 감염을 예방하기 위한 생활 가이드 소개

노로바이러스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개인위생 관리와 함께 올바른 식습관 유지가 필수입니다.

① 화장실 사용 이후나 외출 이후, 식사 전, 음식을 준비하기 전에는 반드시 손을 깨끗이 씻어주는 것이 기본입니다. 비누를 사용하여 흐르는 물에 20초 이상 손가락 사이사이와 손등 등을 꼼꼼하게 씻어줘야 합니다. 또한 화장실을 사용한 이후 변기 물을 내릴 때는 덮개를 덮어주고 물을 내리는 것이 오염된 물로 인해 전염되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② 노로바이러스는 오염된 음식에 의해 감염이 될 수 있으므로 굴, 조개와 같은 어패류 등을 날것으로 먹지 말아야 하며, 익히지 않은 생선 등도 섭취를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음식을 준비하는 경우 재료의 온도가 75도 이상이 되도록 충분히 가열하여 익혀 먹는 것이 좋고 물 역시 끓여서 먹는 것이 안전합니다. 또한 노로바이러스는 낮은 기온에도 죽지 않고 잘 자라는 특성을 지니고 있으므로 냉장 보관 중인 과일이나 채소도 꼭 잘 씻고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③ 식탁이나 주방 식기, 도마 등을 통해서도 바이러스가 전염될 수 있으므로 열탕 소독을 정기적으로 시행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④ 아이들이 자주 만지는 장난감이나 물건, 그리고 침구류의 경우도 소독을 철저히 해주는 것이 바이러스 감염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