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사람답게 살기 위해서는 '의식주'는 최소한의 필수 요건입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식'의 원활한 섭취 및 영양 공급을 위해서는 평소 구강 관리에 더욱 신경을 써주어야 합니다. 구강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을 경우 충치(치아우식증)나 치주질환 등의 발병 우려의 위험이 커지며, 이로 인해 정상적인 저작기능이나 소화 기능에도 영향을 미칠 수가 있습니다.
영구치가 자라난 이후부터는 평생을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소아, 청소년기에 올바른 구강 관리를 해놓아야 향후 성인이 되어서도 고생하지 않는 만큼 적절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오늘은 소아, 청소년기에 충치 다음으로 자주 발생하는 치주질환에 대해 소개하겠습니다.
2022.11.24 - [소아 질환] - [충치 (치아 우식증)] 발생 원인과 치료 및 예방 방법 소개
1. 치주질환이란 무엇인가요?
치주질환이란 흔히 잇몸이라고 불리는 치주 조직에 발생하는 질환으로 염증의 정도에 따라 치은염과 치주염으로 나뉘며 풍치라고도 불립니다. 염증이 잇몸 부위에만 한정하여 발생한 경우를 치은염이라고 하며 잇몸뿐만 아니라 잇몸뼈 주변까지 염증이 진행된 경우를 치주염이라고 합니다.
치은염의 경우 잇몸이 빨갛게 부어오르며 출혈이 발생할 수 있으나 초기에는 증상이 보이지 않을 때도 있습니다.
반면에 치주염은 치은염에서 증상이 한 단계 더 악화된 것으로 이해하면 됩니다. 일반적으로 잇몸의 붓기와 출혈의 정도가 더 빈번히 발생하게 되고 치아가 흔들리거나 통증과 함께 음식물을 씹는 등의 저작 기능에 어려움을 느끼며 구취가 나는 등의 증상을 보이게 됩니다. 증상이 심할 경우 치아가 저절로 빠지기도 하고 다시 회복하기 어려우므로 초기에 병원을 방문해 치료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2. 원인과 치료 방법은 어떻게 되나요?
치아에 플라크라는 세균막이 제거되지 않고 지속적으로 쌓이면서 단단해질 경우 치석이 되는데, 치석이 한 번 만들어지면 세균막이 계속해서 쌓이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줍니다. 이때 잇몸 부위에 형성된 세균막에서 독소를 방출하게 되고, 이로 인해 치아를 지탱해 주는 조직에서 손상이 발생하는 것이 치주질환의 가장 큰 원인으로 볼 수 있습니다.
정확한 진단을 하기 위해서 기본적인 치아 및 치주 검사를 시행하며, 플라크와 치석의 여부 및 치조골의 손상 정도, 염증 정도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치주질환의 가장 기본이 되는 치료는 세균성 플라크와 치석을 제거해주어 구강 내 세균 번식의 환경을 차단하는 것입니다.
치은염의 경우 청결한 구강 위생관리를 꾸준히 해주면 대부분 호전이 됩니다만 치주염의 경우 염증의 정도가 심하기 때문에 별도의 치료가 필요합니다.
① 치은염 : 하루 두 번 이상의 양치는 기본이며, 양치할 때 정확한 칫솔질로 구석구석 잘 닦아주고 치실과 치간 칫솔을 사용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덧니가 많은 치아의 경우 꼼꼼한 양치질이 어려울 수 있으므로 교정을 하는 것도 방법이며 치아가 잘 흔들리는 경우 보정을 통해 고정을 해주기도 합니다.
② 치주염 : 치은염과 동일한 치료 점검을 시행하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호전이 되지 않을 경우 추가적인 치료에 들어갑니다. 상대적으로 염증의 정도가 약한 경우 클로르헥시딘 이라는 양치액 사용과 함께 항생제를 처방해 치료하고, 염증의 정도가 심한 경우 잇몸의 일부를 잘라내는 치은절제술이나 치조골을 이식하는 골이식술과 같은 외과적 치료 방식을 시행합니다.
3. 정기적인 스케일링은 기본, 그외 예방하기 위한 생활 가이드
치주질환을 초기에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게 되면 영구치마저 사용하지 못해 최후의 수단으로 임플란트 대체까지 갈 수 있으므로 반드시 관리가 필요합니다.
① 정기적인 스케일링을 받아 플라크와 치석을 깨끗이 제거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② 앞서 설명한 것처럼 올바른 칫솔질과 치실, 치간 칫솔 등을 사용해 구강 위생 상태를 철저히 관리해 줍니다.
③ 칫솔모가 벌어지거나 휘어진 상태라면 칫솔의 제 기능을 하지 못하기 때문에 적어도 2~3개월 간격으로 칫솔을 교체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④ 치아 표면이나 잇몸에 붙어있는 플라크를 제거하는 데 도움을 주는 샐러리, 녹차 등의 음식을 꾸준히 섭취해 주는 것도 치주질환 예방에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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