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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이야기

[소아 빈뇨증] 주요 증상과 원인, 치료 및 예방 방법 소개

by 달려감동 2023. 1. 10.

조금 전에 화장실에 들어가서 소변을 보고 왔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또다시 소변을 보는 아이. 최근 오은영 박사님이 출현하는 육아 프로그램에서도 빈뇨 증상을 보이는 아이가 나왔을 만큼 아이들에게서 빈뇨 현상은 흔히 나타난다고 합니다. 이처럼 소변을 너무 자주 보는 빈뇨 현상에 대해 증상과 원인, 치료 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빈뇨란 무엇인가요?

빈뇨는 말 그대로 소변을 보는 횟수가 평균치보다 높은 것을 의미합니다. 보통 태어난 지 1년 정도 되었을 때는 하루 소변 횟수가 12회 정도가 평균이며, 7세쯤에는 3~7회 정도, 12세쯤에는 4~6회 정도의 소변 횟수가 평균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물론 위 평균 횟수는 평소 물을 얼마나 마시는지, 땀으로 얼마나 배출되는지 등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절대적인 수치는 아닙니다. 하지만 비정상적으로 소변 간격이 짧아지거나 횟수가 많아질 경우에는 빈뇨 증상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빈뇨의 대표 증상으로는 소변을 보러 가는 횟수가 늘긴 하지만, 막상 화장실에 가면 소변이 잘 나오지 않는다거나 소변 후에 잔뇨감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이와 함께 배뇨 통증이나 소변 색깔이 이상하거나 정서 상태 등의 다른 이상 패턴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특히 빈뇨 증상에 따른 실수로 인해 아이가 수치심을 느끼거나 집단생활에서의 어려움을 느끼고 심리적 위축감을 갖게 될 수도 있다는 점을 주의해야 합니다.

2020년 건강보험 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9세 이하의 아이들에게서 약 20%가 증상이 발생하며 남아 보다는 여아에게서 더 많이 발생한다고 합니다. 이처럼 어린아이들에게서 빈뇨 증상이 흔하게 나타나기 때문에 이상 패턴이 보인다고 하면 병원을 방문해 진료받아 보는 것이 좋습니다.

2. 원인과 치료 방법은 어떻게 되나요?

대부분의 빈뇨는 질병적 요인 보다는 아이의 심리적, 정신적 요인에 따른 심인성 빈뇨의 영향이 더 크다고 보고 있습니다.
방광은 자율신경과 중추신경에 의해 조절이 되는데 심리적 요인으로 인해 자율신경계가 자극될 경우 방광이 수축하게 되면서 빈뇨가 발생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러한 심인성 빈뇨는 정신적으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 하거나 부모의 관심을 끌기 위해서, 혹은 불규칙한 식습관이나 수면 습관 등의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기질적 요인으로는 요로감염과 같은 질환이나 방광염, 당뇨, 변비가 심한 경우에도 빈뇨의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기질적 요인으로 인해 빈뇨가 발생하는 경우에는 해당 질환의 치료를 우선적으로 시행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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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질적 요인이 아닌 심인성 빈뇨의 경우 아이의 심리적 안정과 함께 적절한 소변 교육을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화장실을 자주 들락날락하는 경우에는 일정 시간을 정해두고 소변을 참게 하는 훈련을 하면 빈뇨 증상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매 30분이나 1시간 단위로 소변 참는 시간을 정해두고 소변을 보게 하면 소변을 보는 시간이 점차 늘어나면서 횟수도 줄어들게 됩니다. 이러한 소변 훈련은 옆에서 부모가 함께 도와주고 노력해야 효과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으니 아이가 실수하더라도 위축되지 않고 자신감을 가질 수 있게 계속해서 격려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3. 빈뇨 증상을 개선하기 위한 생활 가이드 소개

일상에서 빈뇨 증상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소변 교육과 함께 아래와 같은 관리를 지속해서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① 평소 몸에 꽉 끼는 속옷을 입는 경우 요의를 자극할 수 있으므로 사이즈가 여유 있는 속옷을 입혀줍니다.


② 변비가 생길 경우 방광을 압박하여 빈뇨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변비에 좋은 채소나 과일을 충분히 섭취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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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 빈뇨 증상이 있다고 해서 물을 덜 마시게 되면 불균형한 영양 공급이 어려울 수 있으므로 수분 섭취 역시 충분히 해줍니다.


④ 아이의 배꼽에서 약 9~10cm 정도 아래의 단전 부위를 부드럽게 자주 마사지를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⑤ 평소 균형 잡힌 올바른 식습관과 함께 적절한 운동을 통해 영양 공급이 충분히 되게 관리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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