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난 지 얼마 안 되는 영유아를 둔 부모 입장에서는 아이에게 조그마한 이상 징후라도 보이면 신경이 많이 쓰이게 됩니다. 특히 영유아들 대상으로 피부 발진과 같은 증상이 많이 나타나는데 이 중에서도 땀띠를 대표적으로 꼽을 수 있습니다.
보통 땀띠라 하면 날이 덥고 습한 여름철에 많이 발생하는데, 과도한 난방 등으로 인해 겨울철에도 땀띠가 흔히 발생하곤 합니다. 오늘은 영유아들 대상으로 흔히 나타나는 땀띠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땀띠란 무엇인가요?
우리 몸에는 땀을 원활히 배출해주는 땀샘(땀관)이 존재하는데, 이 땀샘에서 땀이 제대로 배출이 안 되고 축적되면서 작은 물집이나 발진 등이 일어나는 피부 질환을 땀띠라고 합니다. 땀띠가 발생하면 기본적으로 땀샘이 막히기 때문에 염증이 생기게 되고 가려움증을 동반하게 됩니다.
땀띠는 전신 피부에 나타날 수 있지만, 아이들의 경우 주로 살이 겹치면서 땀이 자주 나는 목이나 가슴, 겨드랑이, 팔다리, 엉덩이, 사타구니와 같은 부위에서 많이 발생합니다.
영유아의 피부 구조는 성인 보다 땀샘의 밀도가 더 높은 편이고 땀도 2배 이상 더 많이 나기도 하고 체중에 비해 체포면이 넓어서 기초 체온까지 높은 편이라 조금만 더워도 땀이 더 많이 날 수밖에 없습니다. 게다가 체온 조절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적정 체온을 유지해주기 위해서는 평소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며 실내 온도 관리가 필요합니다.
2. 원인과 치료 방법은 어떻게 되나요?
땀띠는 땀샘이 폐쇄된 위치에 따라 크게 세 가지로 구분합니다.
① 수정 땀띠 : 주로 열에 의해서 땀을 분비하는 경우에 생기며 크기가 작고 맑은 물집 모양이 잡히는데, 대부분의 경우 자연적으로 호전되는 경향을 보입니다.
② 적색 땀띠 : 고온 다습한 환경에서 흔히 발생하는데 붉은 발진 모양이 나고 가려움증과 따가운 증상을 동반합니다. 가려움 증상 때문에 무의식적으로 긁게 되는데 이럴 경우 2차 감염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③ 깊은 땀띠 : 적색 땀띠가 오랜 시간 동안 재발하는 경우 발생하게 됩니다.
이러한 땀띠를 그대로 방치하게 되면 땀띠 부위가 더 넓어지게 되고 땀샘의 기능을 제대로 못 하게 돼 땀 분비가 어려워질 수 있으므로 적절한 조치가 필요합니다. 보통 땀띠가 발생하면 가려움이나 염증 반응을 완화시키는 약물을 많이 사용합니다.
가려움증과 염증 반응이 함께 나타나는 경우에는 항히스타민제와 함께 피부염 치료제, 발작제 등의 성분이 함유된 복합제를 많이 사용합니다. 염증이 심한 경우에는 부신피질 호르몬제나 외용제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다만 땀띠를 앓는 아이의 상태에 따라 사용하는 약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정확한 약제를 처방받기 위해서는 병원 진료를 받는 것이 안전합니다.
이 외에도 땀띠가 있는 경우 오일 타입이나 크림 타입의 보습제는 피해주는 것이 좋고 수딩젤을 발라주어 열감을 식혀주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3. 땀띠를 예방하기 위한 생활 가이드 소개
평소 실내 온도 관리나 위생 관리 등을 통해 아이가 땀띠가 생기지 않도록 예방해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① 땀띠가 나지 않도록 실내 환경을 시원하게 관리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겨울철에는 실내를 따뜻하게 관리하기 때문에 아이가 더 열을 받을 수 있으므로 적정 온도를 유지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실내 22~24도, 습도 50~60% 이내로 관리)
② 아이가 땀을 흘렸을 경우에는 바로 씻겨주는 것이 좋고 피부 자극을 줄이기 위해서 세정제를 사용하기 보다는 따듯한 물로 씻겨주는 것이 좋습니다.
③ 아이의 옷은 꽉 끼이는 옷보다는 되도록 헐렁한 옷을 입혀주어 통기성이 좋게 해주고 땀을 잘 흡수하는 순면 소재의 옷을 입혀주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옷이 땀으로 젖어있다면 새 것으로 바꿔 입혀주는 것이 좋습니다.
④ 아이가 땀띠 부위를 긁어 2차 감염이 발생하지 않도록 수딩젤이나 처방받은 약제를 꼼꼼히 발라주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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