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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이야기

[맹출 장애 (유치 / 영구치 결손)] 주요 증상과 원인, 치료 방법 소개

by 달려감동 2023. 1. 4.

사람은 평생을 살아가면서 52개(유치 20개, 영구치 32개)의 치아를 갖고 살아가는데, 보통 만 6세 무렵에 유치가 영구치로 바뀌게 됩니다. 이때 영구치가 나오는 과정에서 다른 치아 등에 막혀 정상적으로 나오지 못하는 경우를 맹출 장애라고 합니다.


이러한 맹출 장애는 치과를 찾은 어린아이들에서 10명 중 1명꼴로 나타날 만큼 흔히 보이는 증상이기 때문에 아이들의 올바른 치아 관리를 위해서는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오늘은 맹출 장애의 주요 증상과 원인, 그리고 치료 방법은 어떻게 되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맹출장애란 무엇인가요?

맹출 장애는 선천적인 치아의 결손이나 덧니, 여러 요인으로 인해 치아의 개수나 모양이 정상과 다르게 형성되고 정상적으로 이가 나오지 않는 경우를 의미합니다. 더 자세히 말하면 치아마다 맹출 시기와 위치, 순서 등이 정해져 있는데, 맹출의 균형이 깨지면서 치아 맹출이 중단되거나 비정상적인 위치로 맹출되는 경우로 이해하면 됩니다.

맹출 장애의 종류로는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① 맹출 지연 : 유치가 빠지고 난 이후 영구치가 정상적인 맹출 시기를 지나도 나오지 않고 늦어지는 경우를 맹출 지연이라고 합니다. 보통 한 개나 두세개의 치아 맹출이 늦게 나타나는데, 전신적인 요인으로 인해 지연되는 경우에는 모든 치아의 맹출이 지연될 수도 있습니다.


② 이소 맹출 : 이소란 다른 자리를 뜻하는 단어로 치아가 정상적인 위치가 아닌 불규칙한 다른 위치에서 맹출 되는 경우를 이소 맹출이라고 합니다. 치아 크기와 악골 크기 간 부조화로 인해 발생하며 위턱 어금니나 아랫옆앞니, 윗송곳니에서 주로 발생합니다.


③ 매복 : 일정한 맹출 시기가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치아가 맹출하지 않고 구강 점막이나 악골 내에 묻혀있는 치아를 매복이라고 합니다.

2. 원인과 치료 방법은 어떻게 되나요?

맹출 장애를 유발하는 요인으로는 크게 두 가지로 맹출 경로를 방해하는 국소적 원인과 이 외의 전신적 원인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① 국소적 원인 : 정상적인 맹출 경로와 다른 방향으로 치배의 위치가 바뀌어 있는 경우에는 맹출 지연이나 매복이 발생하게 됩니다. 또한 맹출 중인 치아의 맹출 경로상에 치아가 많은 과잉치나 치아종, 낭종, 유착된 유치 등과 같은 장애물이 존재할 경우에도 치아 맹출이 지연되게 됩니다.


② 전신적 원인 : 앞서 설명한 국소적 원인이 아닌 경우에는 전신적 원인의 가능성이 있는데, 잇몸 인대에 결함이 발생하거나 내분비 대사의 장애로 인해 맹출 장애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다운 증후군이나 쇄골두개이형성증, 갑상선 기능 저하증, 뇌하수체 기능 저하증과 같은 질환을 앓는 경우에도 맹출 장애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맹출 장애를 치료하기 위해서는 발생 원인과 함께 치아의 발육 상태, 위치 및 맹출 경로 등을 파악하여 치료를 시행해야 합니다.


① 국소적 원인이 확인된 경우에는 최우선으로 원인을 제거하는 치료를 시행해야 합니다. 치아의 개수나 크기, 구조 등을 점검하며 증상 정도에 따라 치료 방법을 결정합니다. 증상이 심하지 않은 경우에는 보철이나 임플란트 치료 등을 시행하기도 합니다.


② 맹출 경로에 별다른 장애를 유발하는 요인이 없는 경우에는 주기적인 관찰을 통해 치아의 자발 맹출을 기다리거나 유도하는 방식을 시행합니다.


③ 맹출 경로를 확보하기 위해 점막이나 치낭 일부를 제거하는 외과적 노출술을 시행하여 올바른 방향으로 맹출을 유도하는 방법입니다.


④ 맹출 경로가 정상 위치에서 크게 벗어나 있거나 교정술을 이용하기에 적합하지 않은 치아 구조일 경우 자가 치아 이식술을 시행하기도 합니다.

3. 맹출장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정기검진 중요

턱뼈 내에서 이뤄지는 치아 발육과 맹출을 육안으로 확인하기에는 어려움이 많으므로 6개월에 한 번 이상은 치과에 방문하여 검사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맹출 장애는 조기에 발견하면 할수록 치료가 쉬운 케이스가 많고 맹출 장애로부터 발생할 수 있는 구강 위생 문제를 사전에 대비할 수 있기 때문에 더더욱 정기적인 검진이 필요합니다. 이 외에도 평소 올바른 구강 관리를 통해 치아를 건강하게 관리해 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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