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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이야기

[어린이 알레르기 비염] 주요 증상과 원인, 치료 방법 및 예방 가이드 소개

by 달려감동 2023. 1. 2.

어린아이에서부터 성인까지 흔히 발생하는 질환으로 알레르기 비염을 꼽을 수 있습니다. 특히 요즘같이 미세먼지의 영향으로 대기질이 좋지 않은 외부 환경은 아직 호흡기의 성장이 떨어지는 아이들에게 더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기 때문에 그만큼 더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오늘은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코 점막의 질환인 알레르기 비염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알레르기 비염은 무엇인가요?

코 점막에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외부 항원(물질)이 노출되면 염증 세포가 발생하게 되는데, 이로 인해 코 점막이 과민반응 일으키면서 염증 반응이 나타나는 것을 알레르기 비염이라고 합니다.


주요 증상으로는 재채기가 연속적으로 일어나면서 맑은 콧물이 계속 흘러내리고 코막힘과 가려움증을 동반합니다. 이 외에도 눈 주변이 가렵거나 충혈, 두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하며 심할 경우 결막염이나 중이염, 부비동염과 같은 합병증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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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알레르기 비염은 소아기 때부터 흔히 발병하는데, 비염의 종류에 따라 두 가지로 구분합니다. 식물의 꽃가루가 흩날리는 봄 시즌이나 기후 변화가 큰 환절기 시즌에 잘 발생하는 비염을 계절성 알레르기 비염이라고 합니다. 반면에 계절과 상관없이 집먼지 진드기로 인해 잘 발생하는 비염을 통년성 알레르기 비염이라고 하며 이는 3~7세에 자주 발생하는 경향을 보입니다.

 

2. 알레르기 비염의 원인, 그리고 치료 방법은 어떻게 되나요?

알레르기 비염을 유발하는 요인으로는 크게 유전적 요인과 외부 환경적 요인으로 구분합니다.


① 유전적 요인 : 부모 모두 알레르기성 질환을 앓고 있다면 약 75%의 확률로 자녀가 걸릴 위험이 증가하며 부모 중 한쪽만 앓고 있는 경우 약 50% 정도로 발병 확률을 보고 있습니다. 알레르기 증상이 있는 가정에서 태어날 경우 그만큼 발병 확률이 높기 때문에 만 10세까지는 알레르기성 질환 관리를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② 환경적 요인 : 알레르기 비염을 유발하는 항원을 알레르겐이라고 하는데, 보통 꽃가루나 집먼지 진드기, 곰팡이, 애완동물의 털 등으로 인해 자주 노출이 됩니다.

알레르기 비염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원인이 되는 알레르겐 항원을 피하는 것이 가장 좋으나 현실적으로 어려운 점이 많기 때문에 약물요법과 면역요법 등을 주로 시행합니다.


① 약물요법 : 코에 분사하는 스테로이드제를 주로 사용하는데, 전신적인 부작용이 거의 없는 항염증제로서 효과가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외에도 재채기나 콧물에 효과적인 항히스타민제나 코 막힘에 효과적인 충혈 제거제 등의 약물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② 면역요법 : 원인이 되는 알레르겐을 소량 투여하여 환자의 면역력을 키워주는 치료 방법으로 약물치료만으로 증상이 완화되지 않을 경우 시행합니다. 다만 면역요법이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1년 이상의 장기간 치료가 필요하므로 많이 시행하지는 않습니다.


③ 기타(수술적 치료) : 알레르기 비염으로 인해 합병증이 발생할 경우 필요에 따라 수술적 치료를 시행합니다.

 

3. 예방 위한 생활 가이드 및 증상완화 위한 꿀팁

알레르기 비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외부 환경 변화에 유의해야 하며 기본적으로 면역력을 올리는 것이 필요합니다.


① 황사나 꽃가루가 심한 날에는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는 것이 좋고, 외출할 경우 마스크는 기본으로 착용해야 합니다.


② 가정의 실내 온도는 20~22도, 습도는 40~50% 정도로 유지를 해주고 주기적인 환기를 통해 실내 환경을 쾌적하게 관리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만 황사나 꽃가루가 날리는 계절에는 환기하는 데 어려움이 있으니 공기청정기를 통해 실내 환경을 관리해주는 것도 방법입니다.


③ 털이 잘 날리는 애완동물은 키우지 않는 것이 좋고 집먼지 진드기가 많이 있는 카펫 역시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④ 면역력을 올리기 위해서는 주기적인 수분 섭취와 함께 충분한 휴식, 균형 잡힌 식단 등을 통해 관리를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알레르기 비염으로 코 막힘 증상이 나타날 경우 코안으로 생리식염수를 1~2 방울 정도 넣어주면 일시적으로 도움을 줍니다. 또한 눈의 가려움증이 심할 경우에는 수건이나 거즈에 찬물을 적셔서 눈 주변을 찜질해 주는 것도 증상 완화에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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