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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이야기

[신생아 아구창 (칸디다증)] 주요 증상과 원인, 치료 및 예방 방법 소개

by 달려감동 2022. 12. 29.

날이 추워지는 겨울철에는 건조함을 더 많이 느낄 수밖에 없는데, 환경이 너무 건조해지면 아이들의 입 속 염증이 더 잘 발생할 수 있습니다. 아이가 자꾸만 입 속을 만진다거나 먹기 힘들어하는 경우, 차가운 것을 찾는 경우에는 입 속에 염증이 생긴 것은 아닌지 의심을 해봐야 합니다. 오늘은 영유아 시기에 흔히 걸리는 아구창(칸디다증)이라는 질환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아구창이란 무엇인가요?

칸디다라는 곰팡이로 인해 다양한 감염을 일으키는 질환을 칸디다증이라고 하는데, 이러한 칸디다균은 다양한 구강 질환을 유발합니다. 그중에서도 칸디다균에 의해 가장 흔히 발생하는 질환을 아구창이라고 합니다.

아구창이 발생하면 혓바닥과 목구멍 주변에 백태가 자주 끼게 되며 백태를 벗겨내려고 긁을 경우 출혈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주요 증상으로는 구강 내 통증이 느껴지면서 음식물을 섭취하는 데 어려움을 겪게 되고 입술의 가장자리 피부가 건조해지고 갈라지는 증상을 보이게 됩니다. 이러한 아구창은 면역력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아이들에게 많이 발생하며 특히 신생아에게서 흔히 나타납니다.

2. 원인과 치료 방법은 어떻게 되나요?

아구창은 앞서 설명한 것처럼 칸디다균에 의해 감염되어 발생하는 질환으로 여러 경로를 통해 감염될 수 있습니다. 평소에도 우리 몸에 흔히 존재하는 균이라고 보면 되는데, 면역력이 정상인 사람에게는 증상이 잘 발현되지 않지만 면역력이 떨어지는 사람에게는 자주 발생하게 됩니다.

태어난 지 얼마 안 된 신생아의 경우 엄마의 질을 통해 아이가 전염되는 경우가 많은데, 신생아는 면역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칸디다균이 활성화되면서 아구창에 걸리게 됩니다. 또한 모유나 우유를 먹이고 난 후에 입 안에 찌꺼기들이 남아있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찌꺼기들이 입속에서 부패해 세균의 번식을 도와 발생하기도 합니다.

아구창은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호전이 되는 경향을 보이며 경미한 증상의 아구창은 비교적 쉽게 치료가 가능합니다. 하지만 증상이 심할 경우에는 병원을 방문하여 증상을 완화시켜주는 항곰팡이균 약제를 처방받아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3. 아구창을 예방하기 위한 생활 가이드 소개

아구창을 예방하기 위해서 제일 중요한 것은 위생관리입니다. 


① 모유나 우유를 먹이고 난 후 입 안에 찌꺼기가 남아있는지 확인하고 찌꺼기를 제거하기 위해 잘 닦아주어야 합니다. 입을 닦아주기 전 손을 깨끗이 씻어 준 다음 부드러운 거즈를 따뜻한 물로 적셔서 손가락에 두르고 입 안을 닦아줍니다. 아이의 혓바닥과 잇몸, 양 볼의 안쪽을 살살 문질러 주는 방식으로 꼼꼼히 닦아주고 하루에 2번 이상은 닦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② 젖병을 통해 우유를 먹이는 경우에는 젖병과 젖꼭지에 칸디다균이 쉽게 증식할 수 있으므로 매일 소독을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젖병을 너무 오래 물고 있지 않도록 15~20분 내로 시간을 제한해 주는 것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아이의 치아가 난 경우에는 불소치약을 사용해 칫솔질을 해주는 것이 좋은데, 너무 어린 경우에는 불소를 삼킬 가능성이 높으니 양 조절을 해줘야 합니다. 36개월 미만의 아이일 경우 쌀알 정도의 크기로 소량만 치약을 써서 칫솔질을 해주고 36개월 이상부터 6세까지는 완두콩 크기 정도의 양을 사용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 외에도 입 안이 건조해지면 세균 증식이 더 활발해질 수 있으니 평소 수분 섭취를 충분히 해주는 것이 좋고 면역력 관리에도 꾸준히 신경을 써주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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