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순염 / 구순포진] 주요 특징과 증상, 치료 및 예방 방법 소개

일상생활을 하면서 입술이 갈라지거나 찢어지면서 통증을 느끼는 증상은 다들 한 번씩은 경험해봤을 겁니다. 이러한 입술 주위에 생기는 염증들은 구강 건강이 좋지 않거나 영양 결핍, 건조함, 과로, 침이나 음식물의 세균 감염 등의 이유로 많이 발생하는데, 한창 성장기인 아이들뿐만 아니라 성인층에서도 빈번히 발생합니다.

보통 입술에 염증이 생기거나 피부가 일어나는 증상들이 비슷하다 보니 헷갈리는 경우가 많은데, 오늘은 이 입술에 발생하는 질환들에 대해 주요 특징과 치료 방법 및 예방 방법을 설명해보려 합니다.

 

1. 구순염은 무엇인가요?

구순염은 입술 부위에 각종 자극으로 인해 생기는 피부염으로 입술이 건조해지고 각질, 갈라짐, 딱지 등의 증상을 보입니다. 주로 입술이 가렵고 화끈거리는 등의 통증을 일으키는데, 이러한 구순염은 종류에 따라 다양한 발생 원인이 있습니다.

① 박탈 구순염 : 원인이 명확하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만, 아토피성 피부염과 같은 염증성 질환과 관계가 있는 것으로 보고 있으며 평소 입술을 자주 깨무는 등의 습관의 영향을 받습니다.

2022.11.02 - [소아 질환] - [아토피성 피부염] 치료법과 생활 가이드 소개

② 접촉 구순염 : 입술을 자주 핥는 습관을 할 경우, 혹은 음식물이나 치약, 화장품 등과 같은 자극적인 물질을 반복적으로 접촉할 경우 많이 발생합니다.

③ 광선 구순염 : 입술이 오랫동안 광선에 노출될 경우 발생하는 염증으로 아랫입술 부위에 병변이 나타납니다.

④ 구각 구순염 : 칸디다 곰팡이균 감염으로 인해 발생하는데 침 분비가 과다하여 입술이 습한 경우에 감염이 잘 됩니다.
보통 입술의 양 끝부분이 갈라지고 부스럼이 생기는 증상을 보이는데 한쪽만 증상을 보이는 경우도 있습니다.

구순염의 증상이 심하지 않은 경우에는 글리세린이나 바세린 같은 보습제를 입술에 발라주면 증상 완화에 도움을 줍니다.
만약 증상이 심하거나 오랫동안 지속될 경우 염증을 낮춰주는 스테로이드 연고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향이나 보존제 등이 들어있는 립밤의 사용은 자제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2. 구순포진은 무엇인가요?

구순포진은 헤르페스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해 발생하는데 입술에 작은 물집이 잡히는 감염성 질환으로 입술 부위에 생기는 물집과 함께 통증과 가려움 등의 증상을 동반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구순포진은 우리나라 인구의 약 20~40%가 경험할 만큼 흔하게 발병하는 질환입니다.

바이러스 감염 횟수에 따라 구분하는데 처음 감염이 된 경우를 초발형, 두 번째 이상 감염이 된 경우를 재발형으로 나누어집니다. 초발 감염인 경우는 보통 증상이 없거나 가볍게 넘어가는 정도가 많습니다. 하지만 이 바이러스는 한번 감염되면 체내에 잠복해 있다가 육체적이나 정신적으로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을 경우 재활성화 되곤 합니다. 이때는 입술 부위에 물집이 잡히면서 궤양이나 딱지 등이 생기기도 하며 재발 역시 흔하게 일어납니다.

대부분의 구순포진 증상은 별도의 치료 없이도 자연스럽게 완화되는 경향을 보입니다. 하지만 증상이 심하거나 자주 재발하는 경우에는 바이러스를 억제하기 위한 항바이러스제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3. 예방 방법 및 생활 가이드 소개

앞서 설명한 구순염과 구순포진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구강 위생에 신경을 쓰고 관리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평상시 입술 부위를 미지근한 물로 깨끗하게 닦아주거나 보습제 등을 사용해 입술이 메마르지 않게 촉촉이 관리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입이 건조하다고 해서 입술에 침을 자주 바르게 되면 나중에는 더 건조해질 수 있기 때문에 침을 바르는 행위는 피하고 이때마다 수분을 충분히 섭취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영양결핍으로 인한 면역력 저하로 자주 발생하는 만큼 시금치나 버섯, 닭고기, 생선 등과 같이 비타민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여 올바른 영양을 섭취해줘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육체적, 정신적으로 많이 지치고 피로한 경우에도 잘 발생하니 충분한 휴식을 취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