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건강한 이야기

[신생아 패혈증] 주요 증상과 원인, 치료 및 예방 방법 소개

by 달려감동 2022. 12. 21.

패혈증은 미생물에 감염되어 전신에 걸쳐 염증 반응을 유발하는 질환인데 면역력이 떨어지는 소아나 고령층에서 많이 발생합니다. 특히 신생아의 경우 세균 감염의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기 때문에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오늘은 신생아 대상으로 자주 발생하는 패혈증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신생아 패혈증은 무엇인가요?

신생아 패혈증은 태어난 지 1~3개월 미만의 신생아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미생물로부터 감염되어 장기 기능에 장애를 주는 질환입니다.


일반적으로 패혈증은 발열이나 맥박수 불안정, 백혈구 수 증감 등의 증상을 보이는데, 신생아의 경우에는 자주 보채거나 체온이 불안정하고, 저혈압,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나곤 합니다. 이러한 증상으로 인해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호흡하기 힘들어하거나 경련, 쇼크, 혈액 응고 등의 심각한 증상을 나타내기도 합니다.

이러한 신생아에게 발견되는 패혈증은 발현 시기에 따라 크게 조기 발현 신생아 패혈증과 후기 발현 신생아 패혈증으로 구분합니다.


조기 발현 신생아 패혈증 : 태어난 지 24시간 이내에 나타나는 것으로 분만 전이나 분만 과정에서 산모로부터 감염되는 경우를 말합니다. 이 경우 1,000명 중 3~4명 정도의 발생 빈도를 보이고 있으며, 정상 만삭아에 비해 미숙아에게서 발생 위험이 더 높습니다.


② 후기 발현 신생아 패혈증 : 태어난 이후 감염이 되는 케이스로 병원에 오랫동안 입원해 있거나 혈관 주사를 유지하는 경우 발생 위험이 높습니다.

2. 패혈증의 원인과 치료 방법은 어떻게 되나요?

박테리아나 바이러스, 세균 등 복합적 요인이 존재하는데, 세균 중에서는 사슬알균 B군과 대장균, 리스테리아균을 주된 원인균으로 보고 있습니다. 조기 발현 신생아 패혈증의 경우 산모로부터 감염이 되는 경우가 많고 양수가 조기에 파수 되는 경우에도 걸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혈액 검사나 뇌척수액 검사, 소변 검사 등을 시행하여 증상을 유발하는 원인을 찾아야 합니다. 만약 패혈증으로 진단이 되면 원인이 되는 장기의 감염을 최우선으로 치료해줘야 하는데, 주로 정맥 주사를 통한 항생제 치료를 많이 합니다. 항생제 치료는 최소 5~7일간은 시행하며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약 3주 이상까지도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패혈증은 조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는다면 완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만, 치료가 늦어지거나 균에 대응할 면역력이 너무 떨어지는 경우에는 사망이나 심각한 후유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패혈증이 조금이라도 의심이 된다면 빠른 검사를 통해 조기에 적절한 치료를 해주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3. 예방하기 위한 가이드 소개

앞서 설명한 것처럼 신생아 패혈증의 주요 발생 원인 중 하나가 바로 산모로부터 감염되는 것입니다.


패혈증을 유발하는 대표 세균인 사슬알균 B군이 산모의 질이나 직장에 상재하여 분만 시 아이를 감염시킬 수가 있는데, 문제는 이러한 균을 보유하고 있더라고 산모는 별다른 증상을 느끼지 못한다는 점입니다. 그러므로 임신 중에 사슬알균 B군의 보균 여부를 사전에 검사하는 GBS(Group B Streptococcus) 배양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GBS 배양검사는 산모의 질과 직장에서 검체를 채취한 다음 배양하는 검사로 만약 양성 판정이 나올 경우 항생제 치료를 통해 신생아 감염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산모의 건강 관리가 중요한데, 조기에 양수가 새어 나오는 조기 양막 파수나 난산과 같은 위험 요인이 있다면 적절한 치료와 조치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후기 발현 신생아 패혈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아이가 머무르는 실내 환경을 깨끗이 유지 관리해주어야 하고 사람과의 접촉을 최소화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가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은 경우 귀엽고 이쁘다고 많이 만지고 뽀뽀하기도 하는데 출생 100일 전까지는 최대한 접촉을 자제해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만약 아이를 접촉하는 경우에는 철저한 손 씻기 및 마스크 착용 등의 위생 상태를 청결히 유지한 상태에서 접촉해야 합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