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건강한 이야기

[다래끼 / 결막염] 증상과 치료 및 예방 방법, 주의사항 소개

by 달려감동 2022. 12. 8.

최근 들어 미세먼지가 낀 날들이 많아지고 대기까지 오염되는 경우가 많아져 예민한 눈에 악영향을 미치곤 합니다. 특히나 어린 아이들의 경우 눈을 자주 비비는 행위까지 더해져 안과 관련 질환들을 많이 겪게 됩니다. 오늘은 안과 질환으로 흔히 발생하는 다래끼와 결막염에 관해 설명하고 어떻게 대처하면 좋을지에 대해 소개하겠습니다.

1. 다래끼는 어떤 질환인가요?

눈꺼풀에는 여러가지 분비샘이 존재하는데 이러한 분비샘에 염증이 생겨 고름이 고이는 것을 다래끼라고 합니다. 보통 다래끼는 위치에 따라 구분하는데 속눈썹 주변에 생기는 것을 겉다래끼, 속눈썹 안쪽으로 생기는 것을 속다래끼라고 합니다.
그리고 눈꺼풀 안쪽에 존재하는 마이봄샘이 막히면서 생기는 콩다래끼도 있는데 겉다래끼나 속다래끼보다 통증은 덜 하고 동글동글한 것이 만져지는 느낌이 드는 다래끼입니다.

겉다래끼와 속다래끼는 세균감염으로 인해 발생하는 것으로 어느 정도의 통증과 함께 농양이 형성되기도 합니다.


① 겉다래끼 : 해당 부위가 단단해지면서 통증이 유발되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염증으로 인한 물질들이 배출됩니다.
② 속다래끼 : 눈꺼풀을 뒤집어 보면 보이는 빨간 점막조직 부위에 농양이 형성되는 경향을 보입니다.

다래끼가 발생한 경우 항생제와 같은 약물치료를 가장 많이 사용하는데 증상이 빨리 호전되지 않고 오랫동안 지속되는 경우 병원에서 절개하고 고름을 짜는 치료도 시행합니다. 증상을 더 완화해주기 위해서는 집에서 따뜻한 물주머니를 이용해 찜질을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간혹 다래끼가 발생해도 그대로 방치하거나 자체적으로 안약을 넣기도 하는데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병원에 방문하여 치료받는 것이 좋습니다.

2. 결막염은 어떤 질환인가요?

결막에 생기는 염증인 결막염은 결막이 충혈되고 눈곱이 끼면서 가려움과 이물감을 느끼는 질환입니다. 보통 어린아이들의 경우 유행성 결막염으로 흔히 발생하는데 여름과 같이 기온이 높고 습한 시기에 바이러스로 인해 많이 발생하는 경향을 보입니다. 유행성 결막염은 약 1~2주간의 잠복기를 거친 후 발병하며, 증상은 대개 2~3주 이상 지속되는 경우가 많고 전염성을 갖고 있습니다.

주요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① 눈이 충혈되고 가려움증을 느끼며 이에 따라 눈을 자주 비비게 됩니다.
② 눈물이 자주 나면서 눈꺼풀 부위에 부종이 생깁니다.
③ 눈곱이 잘 끼게 되므로 속눈썹끼리 붙게 되어 눈을 뜨는 데 불편함을 느끼게 됩니다.

2~3주 이후로 자연스레 나아지기는 하지만 쉽게 가라앉지 않거나 증상이 심할 경우 병원 방문을 통해 진료받는 것이 좋고 필요에 따라 항생제나 스테로이드 점안제 등을 많이 사용합니다. 유행성 결막염은 접촉에 의해 전염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사람이 많이 밀집된 수영장이나 목욕탕, 찜질방 등은 가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수건으로도 전염이 될 수 있으므로 아이가 걸렸을 경우 수건을 따로 사용해야 감염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3. 주의사항과 예방 방법 소개

다래끼와 결막염 증상을 보인다면 주의해야 할 사항이 있습니다.


① 두 질환 모두 눈을 비비지 않는 게 좋습니다. 눈을 자주 비비게 되면 염증이 생긴 눈에 계속해서 자극을 주기 때문에 증상이 더 악화할 수 있습니다.
② 검증되지 않은 안약을 함부로 사용하면 안 됩니다. 병원 진료를 통해 처방받은 안약을 쓰는 것이 안전합니다.
③ 결막염의 경우 다래끼와는 다르게 찜질을 해주면 증상이 더 안 좋아질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두 질환 모두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눈꺼풀 주변의 위생을 청결히 관리해 주는 것이 기본입니다. 따뜻한 물로 눈꺼풀의 가장자리를 꼼꼼히 닦아주어야 여러 노폐물이나 이물질 등을 제거해 줄 수 있습니다. 미세먼지나 대기 오염이 심한 날은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는 것이 좋고 면역력을 높이기 위해 적당한 운동과 휴식을 취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안과 건강에 도움을 주는 비타민, 미네랄 등의 섭취를 늘려주고 수분 섭취도 꾸준히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