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변형 (오다리 / 휜다리)] 주요 특징과 원인, 치료 및 예방 방법, 교정 소개

1. 각변형은 무엇인가요?

각변형(오다리/휜다리)이란 무릎 관절각이 정상적인 범위에서 벗어난 것으로 O자형 다리를 보이는 내반슬과 X자형 다리를 보이는 외반슬을 의미합니다. 흔히 얘기하는 오다리를 내반슬, 휜다리를 외반슬로 이해하면 되는데, 연령대에 따라 무릎관절각이 변화하므로 연령이나 변형 정도를 확인하여 정상인지 비정상인지 판단합니다.

내반슬은 무릎관절이 바깥쪽에 위치하기 때문에 O자형처럼 휘어지게 되고 두 다리를 붙이고 나란히 서도 제대로 붙지 않습니다. 외반슬은 내반슬과 반대로 무릎관절에서 밖으로 굴곡된 상태를 말하며 보행 시 무릎이 겹치게 되는 증상을 보입니다. 각변형의 증상이 심할 경우 보행장애나 관절염, 척추측만증, 허리 디스크 등이 생길 수 있습니다.

특히 소아기에 각변형의 경향을 자주 보이기도 하는데 신생아의 경우 약간의 내반슬을 보이다가 3~4세 경에는 외반슬을 보이는 경향이 있습니다. 보통 3세 이전에 보이는 내반슬 경향은 생리적 내반슬이라고 하는데 정상적인 발달 과정인 경우가 많으므로 경과를 지켜보는 것이 좋습니다.

 

2. 각변형의 원인과 치료 방법은?

각변형을 일으키는 원인으로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만 대표적으로 구루병과 유아 경골 내반증이 있습니다. 구루병은 칼슘과 비타민D의 결핍으로 발생하는 뼈의 질환이며 관절의 변형이나 성장 장애 등에 영향을 미칩니다. 그리고 유아 경골 내반증은 근위 경골 성장판을 침범하는 발육 장애인데 생리적 내반슬 경향을 보이는 상태에서 체중이 과도할 경우 악화하여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치료 방법은 크게 다리를 교정하는 보존적 치료와 수술을 시행하는 수술적 치료 두 가지로 나뉩니다. 보통 아이들의 경우 보존적 치료를 주로 하는 편이며 성인의 경우 어느 정도 발육이 진행 된 상태라 수술적 치료를 주로 하는 편입니다.

① 장하지 보조기 : 앞서 얘기한 유아 경골 내반증으로 인해 발생한 경우 장하지 보조기를 주로 사용합니다. 보조기를 사용함으로써 근위 경골 성장판에 부담을 주는 체중 부하를 균일하게 해주어 균형 잡힌 성장판으로 교정해주는 역할을 해줍니다. 보조기를 사용하는 동안에는 온종일 착용을 하고 있어야 하고 다리 상태의 경향성을 주기적으로 점검해 주어야 합니다.

② 성장판 억제 통한 교정 : 성장판이 아직 남아있는 소아나 청소년에서 주로 사용하는 치료 방법입니다. 각변형의 경우 외측, 내측의 성장판 기능이 서로 불균형하여 한쪽은 잘 자라고 한쪽은 덜 자라게 될 수 있습니다. 이럴 경우 상대적으로 잘 자라는 측의 성장판을 억제하여 내외 측의 균형을 맞춰줌으로써 각변형을 교정하는 방법입니다. 다른 수술에 비해 수술 규모가 작고 부작용이 덜 하다는 장점이 있긴 하지만, 앞서 얘기한 대로 성장판의 기능이 유효한 경우에만 진행할 수 있습니다.

③ 절골술 : 뼈를 절단해서 재배열을 하는 방법입니다. 보통 한 번의 수술로 끝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교정되는 각이 적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④ 외고정기 활용 교정 : 원형의 외고정 기구를 사용하여 연골을 연장하는 것으로 변형이 복잡하거나 변형각이 클 경우 시행하는 방법입니다. 수술이 복잡한 편이며 외고정기를 장기간 착용해야 하는 단점이 있습니다.

 

3. 예방하기 위한 생활 가이드

평소 잘못된 자세와 생활 습관은 관절에 안 좋은 부담을 주기 때문에 골격계의 변형을 부르거나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올바른 자세와 생활 습관을 유지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① 무릎 관절에 부담을 주는 행위 줄이기 : 양반다리나 쪼그려 앉기 등과 같은 하중이 걸리는 자세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체중이 증가할수록 무릎에 걸리는 하중이 그만큼 증가하기 때문에 평소 적정한 체중을 유지해야 합니다.

② 관절에 도움을 주는 운동 : 다리 근육을 강화해주는 운동은 관절 변형 등을 막고 견고하게 지탱해주기 때문에 꾸준히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관절에 도움을 주는 운동은 체중이 많이 실리지 않고 무릎 관절을 비틀지 않는 종류의 운동으로 경보나 수영, 자전거 타기 등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③ 바르게 앉는 자세 : 일상생활에서 의자에 앉아있는 상황이 많은데 허리 등받이에 등과 허리, 엉덩이를 밀착시켜 앉는 것이 좋습니다. 바르게 앉기는 근육 이완과 척추, 관절 등의 균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주기 때문에 평소 이 점을 잘 숙지하고 실천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