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 폐렴] 치료와 예방법 소개

1. 소아 폐렴의 주요 증상은?

폐렴은 폐실질 조직이나 폐의 기관지에 염증이 생기는 것으로 영유아에게 자주 발생하는 흔한 호흡기 질환입니다. 주로 바이러스나 세균 등에 의한 감염으로 많이 발생하고 미국 보고서에 따르면 5세 미만 소아에서 약 4%가 폐렴이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주요 증상으로는 기침과 콧물, 미열 등의 감기와 유사한 증상으로 시작하고 여기서 더 악화되면 폐렴으로 진행하게 됩니다.
폐렴은 기침, 가래 등의 호흡기 질환과 함께 호흡수가 증가하고 신음 소리가 나거나 코를 벌름거리는 현상을 동반하기도 합니다. 영유아기 아이들은 기침과 함께 구토하는 것이 흔하며 가슴 쪽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참고로 소아와 성인의 차이를 보면 소아 폐렴은 주로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이 많지만 성인은 바이러스로 인해 폐렴으로 발전하는 경우가 드뭅니다.

2. 왜 생기는지? 그렇다면 치료법은?

폐렴 여부는 의사의 진찰과 함께 흉부 쪽 X-ray 검사 및 혈액검사 등을 통해 진단하는데, 대표적으로 세균성 폐렴과 바이러스성 폐렴으로 구분합니다.

① 세균성 폐렴 : 신생아기 이후의 아이한테 나타나는데 갑작스러운 발병으로 시작되며 진행 속도도 빠르고 어릴수록 증상이 심한 경우가 있습니다. 초기에는 마른기침과 함께 음식 섭취가 어렵고 축 처지는 등의 모습을 보입니다. 이후 고열로 인한 경련을 보이기도 하며 심할 경우 호흡이 어려워지면서 입 주위에 청색을 보이기도 합니다.
주요 원인균으로는 폐구균, 연쇄상구균, 포도알균, 마이코플라스마 등이 있습니다. 세균성 폐렴은 항생제 치료를 많이 사용하는데, 폐렴을 유발하는 원인 균주나 아이 상태에 따라 항생제의 종류나 기간은 다를 수 있습니다. 또한 증상이 호전되는 경향을 보이더라도 바로 항생제를 중단하지 말고 정해진 기간 동안 유지, 복용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② 바이러스성 폐렴 : 아동의 전 연령층에서 세균성 폐렴보다 더 자주 발생하며 특히 5세 미만의 아이에게 흔히 발생합니다. 세균성 폐렴과 마찬가지로 가벼운 잔기침, 미열부터 시작해서 고열, 기침의 빈도수가 늘어나는 등의 증상을 보입니다. 주요 원인균으로는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리노바이러스, 아데노바이러스 등이 있습니다. 바이러스 폐렴은 항바이러스제가 없다 보니 항생제가 효과가 없습니다. 이 경우에는 충분한 휴식 및 수분 섭취, 영양 공급과 함께 약을 꾸준히 복용하여 점차 증상을 완화하는데 집중하는 것이 좋습니다.

3. 예방 및 주의사항

소아를 대상으로 한 폐렴은 진행 과정이 복합적이며 합병증이 발생할 확률이 있기 때문에 병원에 입원하여 치료하는 케이스가 꽤 있습니다. 답답한 병실에서 1주일 정도 입원하고 음식도 잘 섭취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는 것은 부모 입장에서도 참으로 안타까울 때가 많습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생활패턴 및 환경변화에 신경을 쓰는 것이 좋습니다.

① 면역력 증대 : 소아 폐렴은 면역력이 떨어질수록 발생할 확률이 높아지므로 평소 규칙적인 식습관을 갖고 가벼운 운동을 해주는 것이 좋고 충분한 수면과 휴식을 취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② 백신 접종 : 폐렴을 유발하는 세균에 대한 백신을 사전에 접종합니다. 폐렴구균 백신은 보통 생후 6개월까지는 3회에 걸쳐 접종하고 1년째 되는 시기에 추가 접종을 해주고, 인플루엔자 백신은 생후 6개월에서 만 12세까지 매년 1회 접종을 해줍니다. 정확한 백신 접종 시기는 의사와 상담 하에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③ 개인위생 철저 : 감기 등 호흡기 감염을 통해 걸리는 경우가 많다 보니 일상생활에서 손을 깨끗이 자주 씻는 습관을 갖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사람이 많은 공간에서는 기침이나 재채기 할 때 코와 입을 옷소매로 가리고 하는 것이 좋습니다.

④ 환경 관리 : 실내 공기가 건조하지 않도록 가습기를 사용하는 것이 좋고 실내 온도 20도 전후, 습도 40~60% 수준으로 유지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추가로 아이가 폐렴에 걸렸다고 해서 반드시 병원에 입원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폐렴 종류에 따라 병원에서 처방해주는 약만 잘 복용해도 치료가 되는 경우가 있으니 정확한 치료를 받아보는 것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