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건강한 이야기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 주요 증상과 특징, 치료 및 예방 방법 소개

by 달려감동 2022. 11. 29.

1.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는 무엇인가요?

대퇴골두는 넓적다리(허벅지)뼈인 대퇴골의 윗부분으로 둥근 형태의 모양을 지니고 있으며 골반쪽 뼈와 함께 엉덩이 관절(고관절)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는 이러한 대퇴골두 쪽으로 혈류가 정상적으로 공급이 되어야 하는데, 혈류 공급이 차단되어(무혈성) 뼈조직이 괴사하는 질환입니다. 뼈조직이 괴사한 상태에서 추가적인 압력이 가해질 경우 괴사 부위의 골절과 함께 통증이 느껴지면서 고관절의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의 경우 초기에는 별다른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많고 대부분 무릎이나 고관절 부위의 통증이 느껴지는 정도로 발생합니다. 하지만 시간이 경과하여 대퇴골두 부위의 골절이 시작되면 통증이 훨씬 심해지고 보행 시 한쪽 발을 절뚝거리는 증상이 나타납니다. 또한 고관절의 운동범위가 줄어들기 때문에 양반다리를 하고 바닥에 앉는 행위가 힘들어지고 심할 경우 다리 길이지 짧아질 수도 있습니다.

아이들에게선 보통 4~8세에 주로 시작하는 경우가 있는데, 뚜렷한 이유 없이 무릎이나 다리, 고관절이 아프다고 할 때가 있습니다. 여기서 단지 성장통이라고 지레짐작하고 넘어가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나중에 성인이 돼서 다리를 절거나 관절염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병원을 방문해 정확한 진단 및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어린아이들의 경우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가 발생하더라도 재생이 가능한 부분이라 한편으론 안심이 될 수는 있겠지만, 이처럼 치유가 가능한 질환도 진단이 계속해서 늦어지면 치료가 힘들어질 수 있음을 유념해야 합니다.

2. 진단은 어떻게 하며 치료 방법은 무엇이 있나요?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의 명확한 원인은 지금직까지 밝혀지진 않은 상태이며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보통 방사선 검사(X-ray)나 자기공명영상(MRI)을 촬영하여 검사합니다. 치료 방법은 크게 4가지 방향으로 진행합니다.


① 보존적 치료 : 괴사가 있긴 하지만 크기가 작거나 위치가 괜찮은 경우, 통증이 있긴 하지만 일상생활을 하는데 지장이 없는 경우에는 보존적 치료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② 괴사 재생술 : 보통 나이가 젊고 대퇴골두가 함몰되기 전에 시도를 합니다. 재생술에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긴 하지만 성공률이 그렇게 높지 않은 편이기 때문에 전문의와 상담 이후 진행 여부를 판단해야 합니다.


③ 괴사 절골술 : 자기 관절을 사용하게 하기 위해 괴사가 진행되지 않은 부위에 체중이 실리게 하도록 골두를 돌려주는 방법을 의미합니다. 하지만 괴사 부위가 크면 클수록 결과가 좋지 않기 때문에 이런 경우 시행하지 않습니다.


④ 인공관절 삽입 : 망가진 관절을 제거 후 인공관절을 삽입하는 방법으로 현재로서는 이 수술 방법을 가장 많이 시행하며 그만큼 효과가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가 있더라도 크기가 작거나 위치가 괜찮은 경우에는 골절이나 함몰이 진행되지 않기 때문에 별다른 통증 없이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괴사의 크기가 커지고 골절이나 함몰이 진행될 경우 고관절 자체의 퇴행성 변화가 생길 수 있습니다. 이렇게 이차적인 퇴행성 변화가 일어나는 경우 병기가 다양하게 나눠지는데, 병기에 맞는 치료 방법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전문의와의 상담 하에 치료를 시행해야 합니다.

3. 예방 위한 생활 가이드 소개

수술적 치료를 하게 된 경우 무리를 하게 되면 수술 부위에 염증이 나타나 운동장애 및 보행장애가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충분한 안정을 취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관절운동 및 스트레칭 등을 자주 해줘서 관절의 구축을 막고 근육이 뻣뻣하게 굳는 것을 예방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리를 꼬거나 90도 이상 허리를 굽히는 행위 등은 고관절에 안 좋은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가급적 피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필요에 따라 회복 속도를 올리거나 안정적인 회복을 위해 재활치료 등을 하는 경우도 있으니 참고하면 도움이 됩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