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 장염] 주요 증상과 치료 및 예방 방법, 장염에 좋은 음식 소개

1. 장염의 원인과 주요 증상은 어떻게 되나요?

장염은 장에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으로 보통 세균이나 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발생합니다. 세균으로 인한 장염은 음식물을 통한 세균 번식이 빈번해 여름철에 많이 발생하며 바이러스로 인한 장염은 전염성이 강하므로 집단으로 발생하기 쉽고 겨울철에 주로 나타나는 경향을 보입니다. 아이들에게 발생하는 장염은 대부분 바이러스로 인해 나타나며 그중에서도 로타바이러스가 가장 대표적입니다. 바이러스가 묻어있는 손이나 장난감 등을 입게 넣거나 침과 같은 분비물 등을 통해 감염이 잘 되고 어린이집이나 유치원과 같이 단체 생활을 하는 곳에서 발생하기 쉽습니다.

장염은 기본적으로 설사 증상을 보이며 심한 경우에는 발열과 함께 구토가 동반되기도 하고 길게는 열흘까지 증상을 보이곤 합니다. 세균으로 인한 장염은 구토, 발열 증상이 더 흔하게 나타나며 이로 인한 탈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2. 치료 방법과 주의사항은 어떻게 되나요?

증상이 심하지 않을 경우 며칠 경과를 지켜보면 호전이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만 설사를 포함한 발열과 구토 증상이 심할 경우 병원에서 진료받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변을 보았을 때 피가 묻어 나오는 경우에는 병원을 바로 방문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기본적으로 장염은 설사 외에 보여지는 증상이 다르기 때문에 그에 맞는 조치를 해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① 바이러스성 장염 : 발열 증상이 심할 경우 해열제를 사용하여 떨어트려 주고 탈수 증상이 심할 경우 전해질 용액을 복용해야 합니다.

② 세균성 장염 : 바이러스로 인한 장염에 비해 빈도가 드물기는 하지만 이런 경우에는 항생제를 복용하는 것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장염에 걸렸을 때 아래와 같이 주의사항을 숙지해 놓으면 도움이 됩니다.

① 모유 수유하는 영아의 경우 간혹 아이의 설사 증상으로 인해 모유를 먹이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 그대로 먹여도 괜찮습니다. 다만 설사가 아주 심할 경우 일시적으로 모유를 중단하고 전해질 용액을 먹일 수도 있으니 이런 경우에는 반드시 의사의 진료가 필요합니다.

② 설사 증상으로 인해 음식을 제한하는 경우가 있는데, 성장기의 아이들은 적절한 영양 공급이 필요하므로 무작정 제한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자극적이지 않으면서 영양을 충분히 공급해 줄 수 있는 올바른 식단으로 영양 섭취가 필요합니다.

③ 간혹 설사를 멎기 위해 지사제를 사용하는 경우가 있는데 지사제는 의사의 처방 하에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3. 예방 방법과 도움을 주는 음식 소개

앞서 설명한 것처럼 로타바이러스로 인한 감염이 흔하다 보니 이를 예방하기 위한 백신 접종이 가능합니다. 로타바이러스 예방접종을 하게 되면 로타바이러스로 인한 장염은 대부분 예방이 가능하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접종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다만 로타바이러스 예방접종은 국가에서 지정하는 필수 예방접종이 아닌 선택 접종이기 때문에 의사의 상담하에 접종 여부를 결정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접종 이외에도 장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위생관리를 깨끗하게 해야 하고 여름철 감염이 쉬운 음식물을 피하거나 잘 익혀 먹는 것이 좋습니다.

<장염에 좋은 음식>

① 부드러운 음식 : 자극적이지 않고 부드러운 계란, 두부, 흰살생선 등과 같은 음식류를 먹는 것이 소화에도 용이할 뿐만 아니라 장에 부담이 덜 가기 때문에 좋습니다.
② 매실 : 매실에는 강한 살균효과가 있기 때문에 설사나 과민성 대장 등의 증상이 있을 경우 아침 공복에 먹는 것이 좋습니다.
③ 사과, 바나나 : 펙틴 성분과 섬유질이 들어있어 장 속에 쌓여있는 독소 배출에 도움을 주고 장을 깨끗이 하는데 좋습니다.
④ 양배추 : 양배추는 위에 좋은 음식으로 비타민과 식이섬유가 풍부하여 위와 장 건강에 도움을 주는데, 유해 물질들을 배출해 주고 장 속 환경을 좋게 만들어 줍니다.

<장염에 주의해야 할 음식>
① 복통을 유발할 수 있는 기름진 음식이나 찬 음식 등은 자제해야 합니다.
② 당 성분 함유로 설사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는 탄산음료와 과일 주스 등은 당분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③ 유제품류 역시 장을 자극할 수 있기 때문에 섭취를 제한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