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김민재 선수의 이적 관련 내용을 포스팅했었습니다. 포스팅하는 시점에서는 맨유 행이 유력하게 얘기가 오갔었는데, 최근에는 상황이 변동되어 다시 뮌헨 행이 유력하게 언급되고 있습니다. 유니폼 들고 사진 찍기 전까지는 정말 한 치 앞을 알 수가 없네요. 오늘은 김민재 선수 못지않게 이적 시장을 달구고 있는 이강인 선수에 대해 포스팅해보고자 합니다.
1. 지구방위대를 꿈꾸는 프랑스 리그 1의 최강팀 PSG
PSG는 리그1에서의 최강팀으로 분데스리가에서의 뭰헨 만큼 독주 체제를 보여주고 있는 팀입니다. 일단 팀 스쿼드부터 어마어마한데요. 폭발적인 스피드와 뛰어난 골 결정력까지 겸비한 킬리안 음바페 선수가 공격의 중심을 맡고 있고 브라질의 간판스타인 네이마르 선수 역시 공격진의 무게를 더해주고 있습니다. 축구의 신이라 불리는 메시 선수도 짧게나마 PSG에서 뛰었으나 최근 미국의 마이애미 팀으로 이적한다는 기사를 접해 아쉽긴 하지만, 그래도 여전히 PSG 선수층의 전력은 안정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PSG는 리그1에서 통산 11번째 우승 타이틀을 거머쥐었을 만큼 현시점 기준 리그1의 최강팀임은 확실합니다. 하지만 챔피언스리그에서의 빅이어는 아직 한 번도 들어본 적이 없죠. 아마 준우승이 최고 성적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선수들 하나하나의 네임 밸류나 무게감은 높긴 하지만 팀으로 뭉쳤을 때는 무언가 완전하지 않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또한 일부 스타 플레이어들의 입김이 너무 강력해서 팀 내 분위기를 흐린다는 기사도 몇 번 접했던 것처럼, 하나의 팀으로써의 무게감은 사실 다른 명문팀들에 비해 떨어진다는 느낌입니다. 그리고 23-24 시즌을 끌고 갈 차기 감독 역시 아직 선임되지 않은 점 역시 PSG 팀만의 컬러나 체계를 잡는 데는 시간이 좀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2. 조용히 강한 프리메라리그(라리가)의 명문클럽 ATM
ATM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라는 팀으로 국내에서는 일명 '꼬마' 팀으로도 많이 불리는 클럽입니다. 사실 라리가는 레알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라는 거대한 양대 산맥이 리그를 꽉 잡고 있는 리그로 이 두 팀의 역대 우승 횟수가 제일 많습니다. 하지만 이 양대 산맥의 좁은 틈을 비집고 들어가 간간이 우승을 하는 클럽이 바로 ATM 입니다. 최근 우승 이력은 수아레즈 선수가 바르셀로나를 떠나 ATM으로 이적했던 20-21 시즌에 타이틀을 거머쥐었고, 이번 22-23 시즌에는 바르셀로나와 레알마드리드 다음인 최종 3위를 기록하며 시즌을 마무리하였습니다.
ATM은 라리가에서도 꾸준히 상위권(TOP4)에 랭크되는 팀으로 챔피언스리그는 거의 매년 출전한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물론 챔피언스리그에서의 우승 트로피는 못 들어 올린 거로 알고 있습니다. ATM 역시 PSG와 마찬가지로 준우승이 가장 큰 업적으로 알고 있습니다. ATM의 스쿼드는 앞서 설명해 드린 PSG처럼 스타 플레이어들이 많거나 화려하지는 않습니다. 그렇다고 선수들 네임 밸류가 떨어지거나 하는 건 아닙니다. (PSG와 비교해보면 상대적으로 그렇다는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제 기준에서 ATM의 가장 큰 강점을 꼽으라고 한다면 그건 바로 감독으로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ATM의 현 감독은 시메오네 감독으로 2011년부터 지금까지 감독직을 맡고 있습니다. 이는 다시 말해 완벽하게 시메오네 감독 체제의 팀으로 운영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화려한 스타 플레이어가 없더라도 안정적이면서 꾸준히 상위권에 운영할 수 있는 점이 바로 여기에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시메오네 감독의 전술 특징은 안정적인 수비 축구를 구사하는 것으로 유명하고 이로 인해 리그와 같은 장기전에서는 항상 좋은 성적을 유지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3. 이강인 선수의 예상 연봉
이강인 선수와 초반 강력하게 연결됐던 팀은 ATM이었습니다만 최근에는 PSG 이적설이 급부상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최근 돌고 있는 기사를 보면 연봉 400만 유로(약 56억원)라는 내용이 오가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이강인 선수가 빅클럽에서의 경력이 길지 않다 보니 연봉 자체가 그리 많지는 않은 것 같네요. 그래도 한 100억원 이상은 줘야 하는 건 아닌지...ㅎ
4. 최종 이적은 어디로?
앞서 설명해 드린 두 팀 모두 각 리그에서의 명문 클럽이기 때문에 어디로 가도 좋은 선택이 될 것 같습니다. PSG는 스타 플레이어들도 많고 리그1에서의 거의 원탑 팀이기 때문에 리그 우승을 하기에는 가장 최적의 팀인 것 같구요. 무엇보다 음바페, 네이마르와 함께 뛰는 이강인 선수의 모습을 상상하면 정말 기대가 많이 됩니다.
하지만 이강인 선수는 유소년 시절부터 쭉 스페인에서 생활하며 축구를 배워왔기 때문에 새로운 팀에 적응하기에는 아무래도 ATM이 더 유리한 측면이 많을 것으로는 생각이 됩니다.
어쨌든 하루빨리 좋은 팀으로 이적 확정됐다는 기사를 접하고 싶습니다. 어디까지나 제 주관적인 의견으로 적은 내용이니 참고만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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