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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이야기

[불안장애] 종류와 치료 방법, 그리고 생활 가이드 소개

by 달려감동 2022. 11. 12.

1. 소아 불안장애는 무엇?

불안장애는 특정한 이유 없이 다양한 형태의 불안을 느끼거나 불안의 정도가 심해 일상생활을 하는 데 있어 어려움을 느끼는 정신 질환을 의미합니다. 일반적으로 불안장애를 가진 아이들은 쉽게 짜증을 잘 내고 예민하며 평소에 안절부절못하는 경우가 많고 또한 닥치지 않은 최악의 상황을 지나치게 걱정하는 경향을 보입니다.

보통 대다수의 아이는 어느 정도의 불안감을 느끼곤 합니다. 예를 들어 캄캄하고 어두운 공간을 무서워하기도 하는 아이도 있고 실재하지 않는 괴물을 무서워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한 많은 사람 앞에서 발표하거나 이야기할 때 불안감을 느낄 수도 있는데, 이런 경우에는 장애라고 보기 어럽습니다. 하지만 불안해하는 정도가 너무 지나치거나 크게 스트레스를 받아한다면 불안장애를 의심할 수 있습니다. 연구 보고에 따르면 6세 아이에서 약 3%, 청소년 남아에서 약 5%, 청소년 여아에서 약 10%가 불안장애를 겪고 있다고 합니다.

이러한 불안장애는 공황장애나 범불안장애, 광장공포증 등 다양한 정신질환과 연관되어 나타나기 때문에 명확한 원인을 규명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정서적인 감정을 담당하는 뇌 신경회로의 이상이나 구조적 변화 등의 영향으로 불안장애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2. 불안장애의 종류별 증상은?

불안장애의 증상은 종류별로 차이가 있습니다.


① 공황장애 : 갑작스러운 공포감이나 불편함이 심하게 느껴지고 이와 함께 호흡 곤란, 답답함, 심장 박동수 증가 등의 신체적 증상이 나타납니다. 또한 극심한 불안감과 두려움 등의 정신적 증상이 나타나기도 하며 공황장애를 심하게 앓는 경우 이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공황장애와 관련된 장소, 상황 등을 회피하기도 합니다.

② 범불안장애 : 흔히 발생하는 사소하고 일상적인 일에 대해 불안감과 걱정이 과도하게 지속되는 증상으로 불면, 근 긴장도 증가 등 다양한 신체 증상이 나타납니다.

③ 광장공포증 : 사람들이 많은 대중교통 시설이나 공원 같이 열린 공간 혹은 극장 같이 밀폐된 공간에 있는 상황에 대해 공포와 불안감을 느끼는 증상입니다. 보통 광장공포증은 이런 증상이 약 6개월 이상 지속되고 공황장애와도 관련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④ 특정 공포증 : 어느 특정한 상황이나 대상에 대해 공포심을 느끼게 되는데 예를 들어 곤충이나 피, 주사기 바늘, 뱀 등과 같은 대상을 접하게 되면 극도의 공포와 불안감에 휩싸이게 됩니다.

⑤ 분리불안장애 : 이 증상은 소아에서 가장 흔히 나타나는 불안장애인데 아이가 편하거나 애착을 갖는 대상이 곁에 없으면 극심한 불안감을 느끼게 됩니다. 그리고 자기 자신 혹은 부모에게 안 좋은 일이 생기지 않을까 하는 걱정과 두려움을 자주 보이며 복통, 두통, 구토 등의 신체 증상도 호소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⑥ 선택적 함구증 : 이 증상 역시 소아, 청소년에서 주로 보여지는 불안장애인데 편한 상황이 아니거나 부모, 가족과 같이 친밀한 사람 외에는 입을 다물고 얘기하지 않는 증상을 보입니다.

3. 치료 방법과 생활 가이드 소개

치료 방법은 불안장애의 종류에 따라 일부 차이가 있을 수 있으나 보통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① 약물치료 : 항우울제와 항불안제를 활용한 약물 치료가 가장 흔하게 사용됩니다. 하지만 약물 복용을 멈추게 되면 치료 효과도 감소하기 때문에 약물 치료와 더불어 다른 치료도 병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② 인지행동치료 : 공포감과 회피하는 행동을 감소시키기 위해 체계적 둔감법을 주로 사용하는데 이는 약하게 공포 자극을 시작해서 뒤로 갈수록 강한 공포 자극에 노출시키는 방식입니다. 반복적인 공포 자극을 노출하여 적응할 수 있게 도와주는 치료이며 실제의 공포자극을 노출시키는 실제적 노출과 상상하여 만든 공포자극을 노출시키는 심상적 노출이 있습니다.

불안장애를 치료하지 않는다면 일상적인 생활이 어려워지고 가족, 친구와의 관계를 맺는 데 큰 어려움을 느낄 수 있으므로 적절한 치료와 대응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우선 불안감을 느끼는 아이에게 이해해주며 지지해주는 모습을 보여줘야 하고 불안을 유발하는 요인을 무작정 보이거나 접하게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평소 부모와 함께 놀이에 자주 참여하면서 긴장감을 완하할 수 있게 자연스럽고 편안한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마지막으로 아이의 증상이 계속 보이더라도 끈기 있게 이야기를 들어주면서 잘 이겨내고 있음을 알려주며 격려와 칭찬을 자주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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